딸바보 인증하는 임종석 전 비서실장 / 사진 = 임종석 sns
딸바보 인증하는 임종석 전 비서실장 / 사진 = 임종석 sns

이로운넷 = 이화종 기자

정치적 견해가 어떻든 딸을 향한 아빠들의 사랑은 대단하다는 점이 공통점이다. 

현역 정치인들중에서도 유독 딸 바보로 알려진 이들이 바로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서울 성북(갑)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를 희망하는 임종석 전비서실장이다.

본지는 29일 세간에 알려진 두 사람의 딸사랑 사례를 수집해 비교해봤다.

◆ 세계 유명 도시에서 호화 유학생활 한 임종석 전비서실장의 딸

임종석씨의 딸은 해외유학을 하면서 유럽,호주 등을 여행하는 장면들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려졌다.

임양은 학비가 연 1억정도 든다고 하는 시카고 예술대학에서 공부했다.

임 전비서실장이 2019년 기준 부인과 본인의 재산을 6억5천만원으로 신고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임양의 유학을 위해 전재산을 사용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임양은 명품 페션을 애용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한 네티즌은 임양이 착용한 명품들이 모두 진품일 것이라고 가정한다면 자신이 인스타그램에서 본 것들을 인터넷 최저가로 계산하면 2200만원이 훌쩍 넘는다고 주장했다.

다만 임양의 사진 속 제품과 다른 제품을 올리기도 해서 신빙성은 부족하다. 

임양의 인스타그램 사진들은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호주의 시드니, 뉴질랜드의 카와라우 브릿지, 독일의 베를린 등 세계 각지에서 촬영됐다.

임양의 학비와 여행경비, 품위유지비 등이 어디서 나왔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사진 =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사진 = 뉴시스

◆ 실속 추구하는 한동훈의 딸사랑···레오나르도 다빈치급 스펙

한동훈 위원장의 경우 명품이나 여행 같은 것보다는 호화로운 스펙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뉴스버스가 지난해 4월 12일 단독보도한 '한동훈 딸 합격 MIT에 '스펙 의혹 조사' 청원 불붙어'를 살펴보면 미주 한인 학부모들의 모임인 '미주 엄마들(Miju Moms)'이 MIT에 입학 경위를 조사해달라는 요지의 청원 운동을 개시했다.

미주맘즈들은 MIT Shouldn't be a playground for cheater(MIT는 사기꾼들의 놀이터가 될 수 없다)'라는 청원을 지난해 4월 9일(현지시간)에 세계최대 청원사이트 ‘체인지(change.org)'에 올렸고 이틀만에 1만명이 넘는 서명을 받았다.

뉴스버스는 지난해 4월 14일 한양의 화려한 스펙들을 공개했다. 

한양은 2022년 외할머니의 건물에서 전시회를 기획한 유학 전문 미술학원의 도움을 받아 2021년 하반기에6개의 논문을 쓰고 4개 저널에 게시했다.

뉴스버스는 한양을 두고 "2020년부터 2021년 동안 10개의 영어 전자책을 출판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이해 천재 중의 천재 행각을 했다"라면서 "전문적인 입시 컨설팅을 받은 것은 아닌지 의심되며 결국 MIT에 입학했다"라고 전했다.

이 10권의 책은 분야도 다양하기 때문에 레오나르드급 천재라는 표현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한양은 인천 송도의 체드윅 국제학교를 다니던 기간 기하학·기초 미적분학·세포주기와 유사분열을 다룬 논문과 어린이용 과학시리즈, 코로나 팬데믹 관련 정기 간행물 등을 발간했다.

이 저작물들의 공저자 중에는 외할머니 건물에서 기획했다는 전시회 관련자들이 일부 등장한다. 

일부매체들은 한양이 미국 매체와 서울시장상·인천시장상을 받았다고 밝혔지만 한 비대위원장은 "서울시장·인천시 산하 단체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라고 바로 잡았다.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