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피습당한 배현진 의원 모습. 사진은 사건당시 CCTV
25일 피습당한 배현진 의원 모습. 사진은 사건당시 CCTV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지난 25일 서울 강남에서 테러를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긴급 수술을 받았다.

정치권은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대표 테러에 이은 또 다른 범행으로 긴장하는 모습이다.

배 의원은 사건 당일 개인적 용무를 위해 서울 강남 모처를 방문했다. 일을 마치고 나오던 배 의원에게 테러범 A 씨가 다가와 "배 의원이 맞느냐?" 질문한 뒤 준비한 둔기로 수차례 가격했다.

공격을 당한 배 의원은 인근 서울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져 긴급수술을 받았다. 테러범 A씨는 인근 식당 직원 등에게 제지를 당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에 의해 특수폭행 혐의로 체포 서울 강남경찰서로 압송됐다.

현재 A씨는 정신질환 감정 등을 위해 정신의료기관에 '응급입원 조치' 중이다. 

배 의원은 다행히 '1㎝ 정도의 두피 열상으로 스테이플러로 1차 봉합을 실시'하는 처치 후 병원에 입원 중이다.

정치권은 총선을 앞두고 우려와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건당일 병원을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번 사건을 '테러피해'로 규정 "진상이 밝혀져 범인을 엄벌해야 한다"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믿을 수 없는 사건에 상처가 저릿해온다" 페이스북을 통해 심경을 적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심각한 범죄행위"라며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 입장을 표명했다. 

야권 일부에서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경찰수사가 미온적이다 보니 앞으로 총선이 걱정된다"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미성년자로 알려진 테러범 A씨는 인근 중학교에 다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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