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지난 26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테러를 당했다. 사진은 범행당시 CCTV 캡처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지난 26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테러를 당했다. 사진은 범행당시 CCTV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대표에 대한 정치테러 이후, 지난 25일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서울 강남 모처에서 10대 중학생에게 테러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범행 당일 현행범으로 체포된 테러범 A씨에 대해 26일 새벽 응급입원 조치를 취했다.

A군은 전날(25일) 오후 5시18분께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건물 앞 길에서 배 의원을 둔기로 공격해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미성년자로 알려진 A군에 대한 응급입원은 보호자 동의 하에 이뤄진 조치로 정신질환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자해나 타해 위험이 있는 경우 의사와 경찰의 동의를 받아 정신의료기관에 3일 이내의 기간 동안 입원시킬 수 있는 제도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미성년자인 점과 현재 건강상태 등을 고려 응급입원 조치했다"며 "향후 범행동기 등을 면밀히 조사하는 등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 의원은 피습 32분여 만인 같은 날 오후 5시50분 경 서울 용산구 순천향병원에 도착해 응급 수술을 받았다. 현재는 입원 후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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