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타이거즈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문병호 고문(좌)과 이동철 대표(우)
K-타이거즈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문병호 고문(좌)과 이동철 대표(우)

지난 2020년 전 국민을 사로잡았던 TV조선 미스터트롯. 가장 ‘핫’ 했던 출연자를 꼽으라 질문하면 열손가락 안에 드는 이가 있다. ‘태권트롯’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인 가수 나태주 씨.

서글서글한 외모에 시원한 가창력. 여기에 중간중간 안무처럼 소화해내는 덤블링과 태권품세는 신선함을 넘어 ‘태권종주국 대한’에 새로운 가능성을 선물했다.

나 씨가 태권도와 스타성을 함께 성장시킨 곳이 바로 K-타이거즈(케이타이거즈). 1990년 코리언 타이거즈 시범단으로 출발한 단체는 2000년 지금의 K-타이거즈로 상호를 변경 ‘태권도 시범단’을 운영한다.

당시 공동창업자로 참여한 문병호 고문은 “한류 중심에 서 있는 K-pop와 태권도를 융합한 퍼포먼스 태권도를 처음으로 해외에 알렸다”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문 고문이 K-타이거즈 재도약을 위해 함께 손잡은 이동철 대표를 함께 만나 인터뷰했다. 이 대표는 프로듀스101 보이그룹 레인즈(rainz) 제작, 2018르그랜드 힙합페스티벌 기획 및 디렉팅, 보이그룹 TAN의 서성혁을 제작한 오랜 경험을 가진 제작자 출신이다.

Q. 태권인 문병호 단장과 엔터테인먼트에서 다양한 경력으로 인정받는 이동철 대표 결합은 신선하다. 특별한 계기가 있다면?

문) K-타이거즈 시작 후 33년간 발전해왔다. 최근 새로운 경영진을 영입 발전을 꾀했음에도 법적 분쟁에 휘말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사실 ‘나 하나 참으면 되겠지’하는 마음으로 태권도라는 그 이름에 누를 끼치고 싶지 않았다. 좋은 방향으로 개선을 모색하며 상표권에 대한 권리만큼은 확실히 하고자 재판을 진행 승소했다. 이동철 대표는 최근 지인 소개로 인사를 나눴다. 엔터테인먼트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온 이 대표의 역량을 통해 이제 한단계 높은 발전을 이루고자 하는 열정에 의기투합했다.

이) 문 고문님에 대한 이름은 여러 차례 들었고 꼭 만나뵙고 싶었다. 고문님의 열정과 K-타이거즈에 대한 애정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고 싶었다. (중간에 있었던 많은 사연은 차차차 이야기하겠다) 한가지 분명하게 말씀드리고 싶은건 태.권.도 세글자와 K-타이거즈에  대한 열정으로 함께했다는 점이다.

내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 문 고문님이 정해주시는 방향으로 힘차게 나갈 예정이다. 한류 중심에 K-타이거즈를 세우고 제2의 나태주와 태미를 매니징 할 각오다.

Q. 이동철 대표가 생각하는 계획은?

이) K-타이거즈 자체가 플랜이다. 30년 역사가 담긴 전세계 최고 태권도 민간기업이다. 

한류 중심에 서있는 K-pop와 태권도를 융합한 퍼포먼스 태권도를 전세계에 알린 기업으로 이미 전세계에 유튜브는 물론 인스타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한 홍보와 팬덤이 형성되어 있다. K-타이거즈가 걸어간 길이 역사가 되어 유사 단체도 많이 생긴 상황이다.

사실 문 고문님을 뵙기 전 K-타이거즈에 잠시 몸을 담았고, 이후 그곳과 고문님 간에 상표권 분쟁이 있음을 알았다.

그리고 그 모든 권리가 문 고문님께 있음을 이후에 알게 되었고, 협의 하에 상표권에 대한 국내와 전세계를 포함한 ‘영구 독점사용권’을 받을 수 있었다.

단순한 상표권을 넘어 K-타이거즈 역사를 함께 할 기회를 준 고문님께 다시 감사드린다. K-타이거즈는 그 이름 자체가 계획이다. 함께하는 음악프로듀서와 매니저 팀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좋은 단원을 선출하고 그들에게 최고의 대우와 공정한 보상을 약속한다. 한국인으로 구성되었던 K-타이거즈를 넘어 이제는 현지에 특화된 팀을 기획하고 있다. 단원 선발도 공개된 자리를 통해 가장 우수한 인재들을 담을 것이다.

Q. 아무래도 새출발을 위해 기존 잡음에 대해 정리도 필요할 듯 하다.

문) 그, 부분은 내가 답하겠다. 원만한 법적 해결을 위해 정당한 법절차를 받았고 대법원에서 승소했다. 이후에도 상호 합의와 추가적인 법 조치를 통해 양측이 합의할 수 있는 방향으로 노력하고자 한다.

이)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고문님도 저도 서로 양해하고 있다. 앞서 말한대로 태권도와 K-타이거즈 명성에 누를 끼지지 않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 대한민국 법원이 인정한 만큼 더 이상 ‘불미스러 일’은 없을 것으로 믿는다.

Q. 아무래도 새롭게 출발하다 보면, 여러 역량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팀 구성은?

이) 이야기한대로 음악 프로듀싱을 위한 전문가로 양경석 음악감독과 메니지먼트 파트에 손형남 대표, 마케팅 파트에 이원희 대표 등을 영입했다. 각자 분야에서 이미 전문가로 명성이 자자하다. 

전체적인 경영에 대해선 내가 총괄하지만 언제든지 고문님과 소통하며 노하우를 전수받는다. 단순한 연예 매니지먼트를 넘어 한류 중심에 K-타이거즈가 우뚝 서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문) 30여년을 이어온 명성이다. 내가 상표권에 대한 권리를 주면서 함부로 줬겠나? 이 대표가 나를 찾아봐 보여준 열정만으로도 평생 무도인으로 살아온 나를 압도했다.

이제 새롭게 도약하는 K-타이거즈를 기쁘게 즐기겠다.

- 이어짐-

*편집자 주: 상기 인터뷰는 이어서 게재될 예정입니다. 이어지는 인터뷰 내용에는 반론을 위한 취재가 필요해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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