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편집=이우봉 울산사경센터 디자인 전문위원 
사진 편집=이우봉 울산사경센터 디자인 전문위원 

"10년간 산악회 활동을 하면서 산행기를 블로그에 적다 보니 언론사에서 연락도 왔어요." 웹진 더울림 12월호에 합류하게 된 도화주 신중년 사회공헌사업 참여자는 산행의 느낌을 있는 그대로 표현다하다 보니 러브콜도 받았다고 한다. 그만큼 그는 글도 곧잘 쓰고, 사진 촬영 감각도 남다른 재주꾼이다. 

그는 H사에서 설비, 장비, 보수 엔지니어로 36년 근무했다. 가난을 면하기 위해서, 먹고살기 위해서 감성적이지 않은 일을 해왔다. 보람과 가치 있는 삶을 살고 싶은 마음을 글로 찾고 싶다는 그는 신중년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서 인생 3막을 시작했다. 

"여태껏 시키는 일만 하면서 살았지요. 퇴직 후에는 스스로 시키고 스스로 해내야 하는 자기주도형 삶을 살아야지요." 도 씨는 아침에 일어나면 책을 본다. 고전, 철학 도서를 매월 두 권 이상은 탐독한다. 늘 테두리에 갇혀 사는 삶보다 책을 통해서 깨닫고 적극적으로 인생을 헤쳐나간다. 

사진 편집=이우봉 울산사경센터 디자인 전문위원 
사진 편집=이우봉 울산사경센터 디자인 전문위원 

"취미로 시작한 낚시와 사진 동호회를 통해서 안목을 업그레이드했죠. 미세한 것부터 큰 것까지, 예를 들어 현미경에서 볼 수 있는 것을 카메라 렌즈를 통해서 자연을 볼 수 있습니다. 비 올 때 구름 사이에서 일출을 보는 감격이란 말로 설명할 수 없죠." 남다른 감성으로 사진을 찍다 보니 입상도 경험한 그이다. 

회사 생활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를 찾아가면서 삶의 터전과 생존 배경을 글로 쓰고 싶다는 그는 현재 자신의 인생 회고록를 휴대전화에 매일 조금씩 깨알같은 글로 기록하고 있다. 현재 기록한 분량만으로도 한 권의 책이 될 것같아 보인다. 

"지금처럼 건강하고 말을 재미있게 하면서 선한 얼굴로 사는 게 10년 후 내 모습이죠. 또 글 참 잘 쓴다는 말을 듣고 싶다면 욕심일까요?" 
그는 욕심내서 채우려 하지 않고 남을 위해 후하게 베풀고 살기를 희망했다. 말하기보다는 들어주고, 앞서기보다는 박수 쳐주는 여유로운 모습의 신중년이 되자고 권하기도 한다, 

사진 편집=이우봉 울산사경센터 디자인 전문위원 
사진 편집=이우봉 울산사경센터 디자인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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