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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총선은 '정권심판론'이 모든 이슈를 지배할 가능성이 크다. 대중들이 '미래의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와 믿음'이 커서가 아니라 현실정치를 견디기 어려워서이다. 2024년 4월 총선을 두달 남짓 앞둔 지금,  이로운넷은 '참을 수 없는' 한국정치의 개혁을 위해 행동에 나선 가장 주목할만한 정치인의 비전과 활동을 소개하여 그들의 '정치개혁' 활동을 지원하고자 '2024총선 정치개혁 파워정치인' 인터뷰를 시작한다. 그 첫번째 주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용인갑 이상식 예비후보이다.

총선을 코앞에 두고 탈당과 신당 창당, 합당과 연대 등 정치권에 '합종연횡'의 물결이 요동칠 때 그를 만났다. 그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보수의 텃밭인 대구 수성구을에 출마하여 망국적 지역주의 척결에 나섰지만, 벽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고 되려 다시 시작할 동력이 강해졌다고 한다. '무엇이 문제인지' 드러났기에 '어떻게 해야하는지' 계획을 세울 수 있어서라며, '사람들은 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상식은 대구에서 정치를 시작했다. TK의 아성 경북 경주에서 농부에 아들로 태어나 경찰대학교에 수석으로 입학한 우등생으로 1989년 경찰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이듬해 34회 행정고시에 합격했고, 경찰에 투신해 2016년 부산경찰청장을 끝으로 퇴임할 때까지 26년간 치안을 담당하는 공직자로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해 왔다.


Q. 현실 문제로 바로 들어가보죠. 대구에서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정치에 입문하게된 계기와 그간의 활약을 소개해 주세요.

A. 2017년 촛불 민주화의 물결에 동참하면서 노무현과 김부겸의 길을 따르고자 대구에서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제19대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장을 거쳐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보수의 텃밭인 대구 수성구을에 출마하여 망국적 지역주의 척결에 나섰지만,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대선을 거치면서 지역주의가 더 심화되고 공고화됐는데, 그렇다고 젊고 뜻이 있는데 펼치지 못하고 그만둘 수는 없었습니다.

용인갑 이상식 예비후보
용인갑 이상식 예비후보

Q. 왜 용인입니까?

용인시 역대 시장 중 백군기 시장만 빼고 모두 다 구속됐고, 처인구 국회의원을 지낸 이우현, 정찬민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두 분이 연속으로 구속이 된 바가 있습니다. 저는 검증을 받아온 공직자로서 다른 선택지보다 진입 장벽이 없는 곳이 처인이고, 또 처인이 도농복합지역이라는 점, 전체적으로 보수적인 정서가 강하다는 점에서 제가 시골 출신이고 영남 후보이기도 해서 보수층에도 호감을 줄 수 있는 후보라고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처인구는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 행정 경험이 있는 유능한 사람이 처인의 발전을 이끌어야겠다 하는 사명감을 가지고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Q.  김대중재단 용인지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김대중 정치학교가 있습니다. 제가 2022년 10월에 2기생으로 입학을 했는데, 제가 가장 잘한 일이 그것입니다. 그전에는 김대중 대통령에 대해서 최초의 수평적 정권 교체를 이룩한 분, 민주주의의 수호자 등 몇 가지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공부하면 할수록,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그분은 산이 아니고 거대한 산맥이었습니다.

김대중 재단은 김대중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고, 현실과 현실 정치에서 그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서 만들어졌습니다. 지난 5월 20일 용인지회가 결성된 이후 권노갑 고문, 박태웅작가, 최창렬교수 등 5회에 걸쳐 강의를 진행했고, 추석 직전 장보기 행사, 장애인 론볼행사에 회원 20명과 봉사활동, 또 김장 담그기 행사에도 적극 참여했습니다. 주민들과 소통을 강화해 김대중 정신을 주민들에게 널리 알릴 계획입니다.

Q.  현실정치의 진단과 시민들이 바라는 국회의원은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나요?
언제부터인가 한국정치가 극단적으로 흐르며 분열하고 대립하고 있습니다. 눈만 뜨면 정쟁으로 극단적 투쟁으로 날밤을 새게 됐는지 안타깝습니다. 여야가 협치를 해도 국가적인 과제를 해결하기에 모자라는데 말입니다. 기후 위기, 저출산, 부의 양극화, 미래 먹거리 개발 등의 문제가 있는데 정치권은 양극단으로 갈라져서 화합하지 못하는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3류 정치가 대한민국의 발전을 가로 막고 있는 상황에서 강력한 정치개혁으로 한국 정치를 쇄신하겠습니다. 진보와 보수의 양대 진영으로 갈라져 극단적 대립과 투쟁을 일삼은 극단의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포용과 통합의 김대중 정신을 현실 정치에 구현하겠습니다.

Q. 그렇다면, 정치개혁과 소속 정당 혁신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하겠는지 밝혀주세요. 
이번 총선에서 딱 세 가지를 꼽으라 하면, 겸손해야 하고 통합을 해야 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이 여러 문제가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너무 오만해졌고 건방져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사과할 줄 모르고, 잘못을 인정할 줄 모릅니다. 사과할 줄 아는 민주당이 되어야 합니다.

홍보 활동중인 용인갑 이상식 예비후보
홍보 활동중인 용인갑 이상식 예비후보

Q. '가치'는 남이 필요한 것을 제공해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후보의 가치는 무엇입니까?
실력과 경험입니다. 고등학교 시절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고, 경찰대학에 수석으로 입학했습니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를 취득했고, 제34회 행정고시 합격한 정통 행정 관료로서 홍콩, 런던이라는 세계적인 대도시 2곳에서 경찰 영사로 근무한 바 있습니다. 이 후 행정안전부, 총리실, 청와대에서 근무하며 국가 전반의 경영에 관한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잘하는 것이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는 것, 누구와도 기꺼이 대화하려고 한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인으로서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고 자부합니다. 

Q. 사람들이 알지 못하면 존재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정치인 '이상식'이라는 브랜드의 대표적 이미지는 무엇입니까?

'정의롭다와 깨끗하다'입니다. 인간·약자에 대한 사랑, 정의와 평화에 대한 추구를 인생 최고 가치로 삼고 실천해 왔습니다. 경찰간부로 근무하면서 공정하고 공감받는 경찰이 되고자 노력했습니다. 경찰 총수가 꿈으로 평소 철저한 자기관리해 왔으며 지금까지 어떠한 비리와 부패에도 연루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 권력 실세의 부당한 업무 개입에 항의하고, 인사 청탁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유력한 경찰 총수 후보에서 낙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정치에 입문하게 된 하나의 이유입니다.

Q.  지금까지 애기한 후보의 비전과 목표가 지역구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까?

경쟁하는 다른 후보들 모두 훌륭한 분들입니다. 그렇지만 저의 실력, 고위공직자 경력, TK출신이지만 민주당을 선택한 결기, 민주당을 위해 신문 기고와 방송 패널로 활동한 경력, 지역을 샅샅이 훝으며 공들인 노력이 처인에서 좋은 평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보 활동중인 용인갑 이상식 예비후보
홍보 활동중인 용인갑 이상식 예비후보

Q.  국민의 선택을 받으면(당선),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까?

저를 선택하고 키워준 지역과 그 지역주민들과 함께 성장하려고 혼신의 힘을 다할 것입니다. 지역에 뿌리를 두고 자신을 지지해준 지역민의 민의를 대변하는 것은 지역구 국회의원의 기본 의무 중 하나입니다. 

더불어, 지역을 외면하고 여의도정치에만 몰두하는 것도 문제지만, 국회의원으로써 국가적 과제에 대한 정치적 해법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중앙정치와 지역정치의 조화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당을 떠나 자치단체장과 지역구 의원의 정기적인 협의를 활성화해 나갈 것입니다. 용인의 발전, 처인의 비상이라는 공동의 과제를 위해 지방행정을 총괄하는 시장과 중앙정치에서 입법과 예산 결정권을 가진 지역구 의원이 보조를 맞출 때 용인의 발전도 가능합니다. 

Q.  국가적 과제 해결과 지역이익 반영이라는 두 가지 요구가 있습니다. 시도의원과 국회의원의 차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지방자치의 제도의 구현으로써의 시도의원 선거는 해당 지역의문제에 집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에 반해 국회의원은 지역 대표자로서의 지위와 함께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과제와 비전을 함께 고민해야 하는 자리입니다. 

따라서 국회의원은 지역적 과제뿐 아니라 중앙정치적 문제에 대한 관점, 이슈에 대한 입장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중앙 정치에서 저출산, 기후위기, 대한민국의 미래경제, 양극화 해소 등과 같은 국가적 과제를 다루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비전을 입법으로 반영하고, 다른 한 편으로 행정부를 견제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다른 한 편, 지역구 국회의원은 지역의 대변자이기도 합니다. 국가적 자원배분에서 지역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역할을 잘 수행해야 하는 자리입니다. 

유권자 또한 지방일꾼을 뽑는 선거와 중앙정치일꾼을 뽑는 선거의 차별성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봅니다.

Q.  끋으로 용인 시민들에게 드리는 출사표를 공개해 주십시요. 

지금 대한민국 정치의 위기를 많이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래도 아직은 우리 정치에 희망이 있구나, 기댈 곳은 그래도 정치밖에 없구나, 유권자 여러분이 그렇게 느끼실 수 있도록 감동과 희망을 주는 캠페인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처인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비전과 솔루션도 준비돼 있습니다.

제가 처인 시민에게 드리는 공약은 다음과 같습니다. 

원삼 sk하이닉스 반도체공장, 이동남사 삼성반도체국가산단,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사업 지원으로 용인을 세계반도체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습니다.  소재 부품 장비산업 유치 지원, 반도체 연구단지 조성, 반도체 배후 하이테크 자족 신도시 건설, 수서광주선의 용인시내-남사 연장 추진, 국도 및 국지도 확충으로 사통팔달 교통도시 조성하겠습니다. 반도체마이스터교 설립추진과 관내 대학과 연계한 반도체 고급인력 양성, 초중고등학교 신설로 지역 교육여건 개선, 프로축구단, 용인시향 창단, 고려백자, 처인성 등 같은 향토역사문화유산 계승 발전시켜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으며 이를 반드시 실현해 내겠습니다. 

현재 용인은 SK와 삼성의 초대형 투자로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이 되고 있음에 반해 정치적 리더십은 시민들의 자부심이 되기는커녕 오로지 자존심을 손상시키는 그런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저는 말보다 행동을 앞세우라는 ‘계포일낙(季布一諾)’ 정신으로 저의 장점인 실행력을 다 쏟아부어서 처인을 최고의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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