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시산의 창작동화책 《우리 집이 사라졌어!》 표지.  / 사진=우시산 제공
우시산의 창작동화책 《우리 집이 사라졌어!》 표지.  / 사진=우시산 제공

버려진 플라스틱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는 친환경기업에서 온 가족이 함께 읽는 창작 동화책을 펴냈다. 
사회적기업 우시산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멸종 위기 동물들로부터 풀어 나가는 창작 동화책 《우리 집이 사라졌어!》(글·그림 하선정, 편집·감수 박소연)를 출간했다.
《우리 집이 사라졌어!》는 바닷물 온도 상승 탓에 북극의 빙하가 녹아버려 집을 잃고 가족과 헤어지게 된 어린 북극곰 ‘곰이’의 생존 여행기를 담고 있다. 
북극곰 ‘곰이’가 플라스틱 괴물이 지배한 지구 곳곳을 누비며 깨끗한 세상을 꿈꾸는 도전과 여정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이 과정에서 환경보다 편리함을 추구하는 인간의 이기심으로 고통과 피해를 입은 동물들 입장에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린다. 

창작동화책 《우리 집이 사라졌어!》의 내용. 경쾌한 글과 따뜻한 색감의 그림체가 특징이다. / 사진=우시산 제공
창작동화책 《우리 집이 사라졌어!》의 내용. 경쾌한 글과 따뜻한 색감의 그림체가 특징이다. / 사진=우시산 제공

우시산의 멸종위기 해양동물 캐릭터 별까루(귀신고래), 별들포(해마), 별바다(거북이)도 총출동해 ‘곰이’와 엮이게 되는 스토리는 또 다른 재미와 흥미를 던져준다.
지구 온난화 때문에 겪게 되는 다양한 문제를 경쾌한 글과 따뜻한 색감의 그림체로 담아내 기후 위기라는 심각한 주제를 해결 불가능한 경직된 시선이 아닌 충분히 해결 가능한 일로 받아들일 수 있게 재미나게 풀어냈다.
별까루, 별바다, 별들포로 이뤄진 ‘별 수호대’ 친구들로부터 별 징표를 받고 곰이가 ‘별곰’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지구온난화를 줄이기 위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소소하지만 어렵지 않은 다양한 방법들을 절로 일깨우게 한다. 
이를 통해 북극곰 곰이가 맞닥뜨린 생존의 위기가 전 지구적인 기후 위기이며, 생물 다양성을 지키는 일이 우리의 삶을 지키는 일임을 깨닫도록 돕는다.

창작동화책 《우리 집이 사라졌어!》의 내용. / 사진=우시산 제공 
창작동화책 《우리 집이 사라졌어!》의 내용. / 사진=우시산 제공 

변의현 우시산 대표는 “기후 위기를 주제로 한 다양한 환경동아리나 학교 활동 등에도 활용할 수 있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동화책을 만들고 싶었다”라며 “폐자원의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우시산의 지향점을 창작동화책으로도 세계관을 확장해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관심과 경각심을 형성하고 미래지향적인 해법을 이 책과 함께 나누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창작 동화책 《우리 집이 사라졌어!》는 문화체육관광부 재원으로 울산정보산업진흥원-울산콘텐츠기업지원센터의 콘텐츠 개발/제작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출간됐다. 

우시산 글그림 작가 하선정씨. /사진=우시산 제공
우시산 글그림 작가 하선정씨. / 사진=우시산 제공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