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사회복지사를 그만두고 띵동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하여 값진 인생을 살고 있다는 김민정 대표(사진 오른쪽)와 이경운 부대표. 사진 편집=이우봉 울산사경센터 디자인 전문위원
베테랑 사회복지사를 그만두고 띵동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하여 값진 인생을 살고 있다는 김민정 대표(사진 오른쪽)와 이경운 부대표. 사진 편집=이우봉 울산사경센터 디자인 전문위원

“'띵동’하고 놀러 오세요” 
누구에게나 접근이 쉬운 기업 되고픈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도대체 뭘 하는 업체일까? 
궁금증을 유발하는 회사 이름이다. 그래서 ‘띵동’하고 문을 두드려 보았다. 지난해 설립된 띵동사회적협동조합의 김민정 대표와 이경운 부대표에게서 이 기업의 스토리를 들어 본다. 

다재다능을 사회에 선물한다 
사회복지사 1급, 안경사, 커피로스팅마스터 1급, 바리스타 2급, 홈카페마스터, 커피지도사 2급~1급, 리본공예 2급, 1급, 사범, 포장리본 2급, 1급, 사범, 자원봉사자관리 인증요원….
띵동사회적협동조합은 재주가 많은 사람들이 모여 만들었다. 이 많은 자격증들은 사회에 선한 영향력으로 잘 발휘되고 있다. 띵동(사협)은 교육서비스를 통한 지역사회에 공헌을 하는 것을 사회적 가치로 하고 있다. 

베테랑 사회복지사를 접다 
“20년간 사회복지사로 일하면서 늘 도전적인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협동조합 등 관련된 현장공부를 많이하고 자격증도 취득했다. 더 나이 들기전에 하고 싶은 일을 하자고 해서 힘을 모아 창업하게 되었다.” 베테랑 사회복지사 출신들인 김 대표와 이 부대표는 주위의 만류에도 과감하게 사표를 던지고 창업에 의기투합했다고 한다. “인생에 도전하자. 나이 더먹기 전에 잘할 수 있는 것 하자. 지금이 적기 이다.” 안주하지 않는 자들에게 익사이팅한 인생의 값진 대가는 더 많다는 진리를 말해본다. 사회복지사들 사이에 ‘이단아’로 찍힌 이들의 앞날에 빛이! 
 
예비 사회적기업이 되다 
“창업아카데미는 물론 육성사업 등 사회적기업으로 가기 위한 경영 수업 코스를 제대로 밟았다. 그래서 울산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세심한 챙김에 늘 감사하다.” 띵동은 재수 끝에 올해 상반기 예비 사회적기업이 되었고, 소셜캠퍼스온 입주 기업이 되었다고 김 대표는 말한다.  
“정말 맨땅에 헤딩이었다. 지난해 예비사회적기업 탈락했을 때 오히려 재정비하는 등 성장의 계기가 되었다. 말한 대로 이뤄진다는 신념과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게 되었다.” 이 부대표는 김 대표의 추진력에 맞춰 섬세한 부분까지 잘 챙기고 있다고 말한다. 

소셜캠퍼스온에 등록되다 
“무엇보다도 예비 사회적기업이 되니 기업으로 인정받는다는 느낌이다. 특히 소셜캠퍼스 온 등록 기업이 되면서 소속감에서 오는 자신감이 크다.” 김 대표는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와 함께 애써 주심에 감사하다며 그 진심에 보답하기 위해서 꼭 잘해 낼 것이라고 밝힌다. '띵동'만의 자주적, 자립적, 자치적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비영리 법인으로 당당하게 소셜캠퍼스온 울산에 이름을 올렸다. 

우리도 초보였다 
“창업 초기에는 수익 창출은 물론 진입 장벽이 높았다. 물론 신생기업이다 보니 신뢰도 없었다. 그런 이면에 격려도 하면서 기회도 주는 분도 있었다. 경험을 쌓을 수 있게 해준 것에 감사하다.” 쇠부리축제, 장미축제 등 큰 축제 참여를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감사하는 김 대표이다.  
"호기심에 여기 와서 함께 하는 사람이 많기를 바란다. 저기에 가면 커피가 맛있고,  또 배울것이 많아서 좋아요라고 말하는 띵동인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일단 생각이 같은 사람들이 함께 하고 있어서 반은 성공한 셈이라고 대표와 부대표는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교육사업이 남다르다  
지역사회 공헌형인 띵동의 주 수입원은 교육사업과 커피 원두 판매이다. 리본 공예 교육, 리본사범자격증, 커피지도사, 로스팅마스터, 바리스타, 청소년지도사 등 교육사업이 주사업이다. 또 로스팅커피 원두를 취약계층 및 자활센터에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게다가 기획재정부 공익법인으로 등록되어 기부를 받아 사회복지사업에도 사용한다. 
이렇듯 띵동인들은 매달 기부도 잊지 않고 한다. 다문화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활동도 진행형이다. 또 주민자치위원회 활동도 하고 있다. 어려운 사회와 이웃을 향한 사랑의 흘려보냄이 이곳에서 출발한다. “띵동"하고 벨을 누르면 기분 좋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다.  
찾아가는 길: 울산광역시 북구 율동2길 8,  효문코오롱하늘채 상가 9110호(효문동)
연락처: 052-28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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