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고구마 ,계란, 양파, 마늘, 돼지고기 등을 물 없이 냄비에 익혀낸 맛이 식재료 고유의 맛을 진하게 담고 있다. 
감자, 고구마 ,계란, 양파, 마늘, 돼지고기 등을 물 없이 냄비에 익혀낸 맛이 식재료 고유의 맛을 진하게 담고 있다. 

한식 대가들이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운 마음에 단숨에 뵙기를 청했다. 이들 대가들은 우리의 것과 함께 대자연의 이치에 맞게 먹거리를 연구하는 분들이다. 박경옥 자연식 대가, 이인자 발효 명장, 신미화 발효음식 연구원장을 어렵게 만났다. 

 "제발 그대로 두라" 

"음식에 뭔 짓을 하지 마라 제발~ 그대로 내버려 두라. 아무것도 하지 말고 자연 그대로 먹자" 
특별한 걸 기대하고 갔다가 된통 한대 맞은 것 같다. 박경옥 한식 대가는 식재료 원래의 맛을 즐기고 건강하자는 자연식 요리 연구가이다. 곧바로 마당 한편에서 따온 감잎과 로즈메리가 플레이팅과 식재료로 훌륭하게 사용되었다. 

음식 고유의 자연 그대로, 쉽게 조리에서 먹자고 주장하는 자연식 한식대가 박경옥 (주)마마스홈퀴진 대표. /사진 편집=이우봉 울산사경센터 디자인 전문위원
음식 고유의 자연 그대로, 쉽게 조리에서 먹자고 주장하는 자연식 한식대가 박경옥 (주)마마스홈퀴진 대표. /사진 편집=이우봉 울산사경센터 디자인 전문위원

자연 그대로를 먹다 
마마스홈퀴진에 들어서자 식탁 위 와인잔에 담긴 메리골드 꽃차가 '심쿵'하게 한다. 주인을 기다리는 다양한 접시와 소품들도 식탁 위의 예술로 돋보였다. 
이날 직접 만든 귤정과, 즉석에서 만든 콩물, 유기농 발효현미 가래떡, 방울토마토 마리네이트, 감자와 고구마, 양파, 계란, 통마늘, 그리고 돼지 앞다리살을 함께 넣고 물 없이 찐 자연식을 먹었다. 내 인생 최고의 맛이었다면 믿을까. 식재료 고유의 맛을 확실히 입안에서 느낄 수 있었다. 

건강 먹거리를 가르치다  
"요즘은 신체장애보다 정신장애가 더 많은 것 같은데, 먹거리가 원인일 수도 있어요. 우리 후손들을 위해서 책임감을 통감하면서 이 사업을 계속 진행할 용기를 냈습니다." 박 대표는 다양한 요리 관련 자격증은 물론 자연식 분야에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한 먹거리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대학 강단은 물론 주어진 모든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연구한 진실을 가르치고 있다. 

발아 현미로 만든 가래떡을 올리브유에 구워 들기름을 살짝 두른 맛이 일품이다. 한끼 식사로도 영양과 맛에서 손색이 없다. 
발아 현미로 만든 가래떡을 올리브유에 구워 들기름을 살짝 두른 맛이 일품이다. 한끼 식사로도 영양과 맛에서 손색이 없다. 

쉽게 요리하는 바른 먹거리 
"아무리 바른 먹거리를 외쳐도 조리하기 불편하면 안 해먹죠. 건강하게, 간단하게 바른 먹거리를 일상에서 늘 먹기 위해서는 편리한 조리기구 선택은 필수입니다." 박 대표는 장난치지 않은 원재료와 함께 간단하게 요리할 수 있는 조리기구를 잘 활용하고 있다. 생콩으로 스스로 불려 두유가 되기까지 20분 정도 걸리는 두유기부터 물 없이 찜을 할 수 있는 조리기구는 박 대표가 찾아낸 또 다른 비법이라고 소개한다. 

관광두레 사업으로 문열다 
(주)마마스홈퀴진은 울주의 특산물과 로컬푸드를 활용한 전통 자연식체험 및 전통차자리, 제로웨이스트 기념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울주군 관광 두레 사업체로 선정되어 자연식 코스요리 원데이클래스도 진행 중이다. 자연식 요리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왜 자연식을 먹어야 하는지에 대한 격한 공감도 불러일으키게 한다. 

계란 하나도 난각 번호를 확인 한 후 깐깐하게 구입하라고 설명하는 박 대표. 
계란 하나도 난각 번호를 확인 한 후 깐깐하게 구입하라고 설명하는 박 대표. 

맛이 뇌를 뚫고 들어와요 
“맛이 뇌를 뚫고 들어온다고 할까요” 
“천천히 씹어 먹기를 노력해야겠어요” 
“초보 주부로서 많이 배웠습니다. 음식을 맛보자마자 엄마 생각이 났어요” 
원데이클래스에 참가한 사람들의 후기이다. 
"우리 몸은 흙집과 같다고 한다. 후손들을 위해 바른 먹거리를 알려야 하는 것이 기성세대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살기 위해서 먹는 음식들이 오히려 우리 몸을 망치고 있는 요즘의 음식문화에 대해 생각해 보라고 박 대표는 말한다. 

찾아가는 길: 울주군 삼남읍 교동리 1562-3 
문 의: 010 8985 7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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