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동욱 현대자동차그룹 부사장, 신용목 서울시 한강사업 본부장,  조은미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대표./ 사진=사회적협동조합 한강
(왼쪽부터) 김동욱 현대자동차그룹 부사장, 신용목 서울시 한강사업 본부장, 조은미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대표./ 사진=사회적협동조합 한강

사회적협동조합 한강(이하 한강조합)이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현대자동차그룹과 지난 23일 한강사업본부 2층에서 ‘여의샛강생태공원의 친환경적 정비와 이용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 도심 대규모 습지이자 접근성이 뛰어난 여의도샛강공원의 자연성을 높이고, 취약계층의 이용 편의를 확보하는 등 생태복지 구현의 모델로 만들자는 내용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여의샛강생태공원의 인공시설들을 최대한 억제해 자연성이 높은 습지생태공원이자,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활동이 펼쳐지는 시민 관리 공원, 다양한 강문화와 결합하는 인문의 숲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샛강센터와 공원시설들이 무장애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해 취약계층의 이용을 활성화하고, 안내체계를 정비하고 디지털 활용을 가능하도록 해 코로나 시대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자연체험과 공원 이용을 촉진할 예정이다.

먼저 현대자동차그룹은 여의샛강생태공원 방문자센터를 리모델링해 공원 이용의 거점이자 체험공간으로 만든다. 안내체계의 정비와 디지털화를 지원해 비대면 안내와 이용이 활발해지도록 할 계획이다. 또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샛강공원이 시민 주도의 생태공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함께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여의샛강 수질수생태개선사업을 시작했다. 샛강공원 내 콘크리트 구조물 철거, 비점오염원 저감 시설 도입, 도로변 식재 등을 진행 중이다.

한강조합은 각계 전문가와 지역주민 등을 포함하는 운영위원회를 가동해 공원 운영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있다. 자원활동을 확대하고, 샛강공원을 시민들의 다양한 활동 플랫폼으로 만들 계획이다. 공원 관리와 프로그램 운영의 전문 인력을 배치해 공원운영의 일관성과 효과성도 제고한다.

조은미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대표는 “이번 사업은 샛강의 장소성과 자연성을 최대한 살리는 지속가능한 방식이라는 것에서 훌륭하다”며 “시민들의 운영 참여와 자원활동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모델로서 여러 지역들에 좋은 영감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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