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가 도시농부와 사회적경제가 함께하는 정기장터 ‘은평 꽃피는 장날’ 첫 번째 행사를 오는 12일 롯데몰 은평점 옆 광장에서 개최한다.

매월 두 번째 토요일 정기 운영 예정인(8, 12월 휴장) 직거래 장터다. 은평 및 근교지역 도시농부가 직접 농사지은 제철 농산물과 친환경 로컬푸드를 비롯해 수공예품,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 등이 판매된다.

우리가 먹는 채소에서 피는 ‘꽃’을 모티브로 한 이번 행사는 이웃들이 모여 좋은 음식을 나누면서 이야기꽃, 웃음꽃을 피우는 장날의 의미를 담았다.

제철 채소와 직접 담근 김치, 발표식품, 유정란, 토종쌀 등 농부팀의 제품과 유기농 식빵, 공정무역 커피, 비건 쿠키, 다문화 음식 등 요리팀의 먹거리가 준비된다. 나무로 만든 살림 도구, 수제 비누, 도자기, 생활 의류 등 수공예팀의 물건도 만나볼 수 있다.

‘꽃피는 장날’을 즐기기 위해서는 장바구니와 현금 지참이 필수다. 환경을 위해 일회용 비닐을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 현금 거래를 통해 판매대금을 생산자에게 오롯이 전하기 위해서다.

행사 당일 음악을 사랑하는 마을 사람들로 구성된 ‘물푸레합창단’의 공연과 채소 소믈리에 조지형이 이끄는 워크샵, 환경, 생태, 건강한 먹거리 등을 홍보하는 캠페인도 함께 열린다.

글. 양승희 이로운넷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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