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 파리가 성장하고 있다. 사람들이 아니라 과일과 야채에 대한 이야기다.
세계경제포럼(WEF)지는 8월 23일(현지시간) 자에서 프랑스 수도 파리 변두리에 주민들에게 하루 1톤의 식품을 공급할 도시농장이 건설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개축 중인 파리 엑스포 포르테 드 베르사유(Porte de Versailles)는 내년에 세계 최대 규모의 도시 옥상 농장의 본거지가 될 예정이라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축구장 두개에 해당하는 1만4000제곱미터의 공간에 약 30종의 식물로 가득찰 전망이다. 이 식물들은 흙이 없는 기둥에서 영양분이 풍부한 용액과 빗물로 재배된다. 이 수기경재배(水氣耕栽培) 방식은 수돗물을 거의 사용하지 않으며, 많은 수의 식물이 좁은 지역에서 자라게 하는 농법이다.
방문객들은 옥상 레스토랑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식할 수도 할 수 있다고 WEF지는 전했다. 이 농장은 또한 교육 투어와 다양한 행사를 주최할 예정이고, 시민들에게 그들만의 농작물을 기를 수 있도록 공간을 대여하기도 할 예정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WEF지는 도시 농업이 증가 추세라고 분석했다. 이 농장의 뒤에 있는 회사인 아그리폴리스(Agripolis)는 이미 프랑스 전역에 다른 옥상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설립자인 파스칼 하디(Pascal Hardy)는 "우리의 비전은 평평한 지붕과 버려진 지표가 이러한 새로운 성장 시스템으로 덮여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안네 히달고(Anne Hidalgo) 파리 시장은 취임 후 지난 5~6년간 도시를 친환경 도시로 만드는 임무를 수행해왔다고 매체는 전했다. 프랑스 정부의 '파리문화(Parisculteurs)' 이니셔티브는 2020년까지 도시의 옥상, 벽, 도시 공간에서 100헥타르(1헥타르는 1만평방미터)를 식물로 덮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이 공간의 3분의 1은 도시 농업에 할애될 것임을 천명했다고 WEF지는 덧붙였다.
출처: https://www.weforum.org/agenda/2019/08/vertical-urban-farm-city-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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