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시대 국내 생협과 협동운동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살림재단(이사장 곽금순)은 10일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한살림 생명·협동연구 결과발표회를 개최한다.한살림 생명·협동연구는 생명의 가치와 협동하는 삶을 실현하는 데 밑거름이 될 연구조사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한살림재단은 모심과살림연구소와 함께 2018년부터 연구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2019년 한 해 동안 지원된 연구주제는 모두 6건으로 ▲저성장 시대, 한국 생협과 협동조합운동의 과제와 전망이라는 지정주제로 3건 ▲먹을거리, 농업농촌, 협동운동 등 자유
원주 협동 금융의 산실인 ‘밝음신협’ 본점 건물에는 무위당기념관이 있다. 기념관 방문객들은 무위당의 서화작품, 도서, 영상자료, 유품, 기념품 등을 볼 수 있다. 최근 원주에서는 그의 뜻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전국 조직 ‘무위당사람들’이 ‘무위당 25주기 생명협동문화제’를 열었다. 무위당은 대체 누구일까?65만 명의 조합원이 활동 중인 ‘한살림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한살림).’ 한살림의 전신인 ‘원주소비자협동조합’을 창립한 사람이 원주 출신 교육자, 무위당 장일순 선생이다. 그는 1960~1970년대에 지학순 주교와 함께 원주에서
“원주는 협동조합의 메카입니다.”이화여대 사회적경제협동과정 학생들과 방문한 밝음신협에서 만난 이도식 이사장의 말이다. 원주는 지학순 주교와 무위당 장일순 선생을 주축으로 1960년대부터 협동운동이 이뤄진 지역이다. 고리사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66년 원동성당을 중심으로 원주신용협동조합이 생겼고, 천주교가 인수한 진광중학교에는 학교협동조합이 만들어졌다. 1972년 남한강 유역의 대홍수가 일어났을 때, 지 주교와 장 선생은 무상원조가 아닌 자조·자립의 방안을 고민했다. 지역사회 복원운동인 협동조합 방법을 채택한 이유다. 현재 65
“어떤 사람이라도 차별이나 배제되지 않는 사회, 누구라도 생생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목표로, 한국의 여러분과 함께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는 일본에서 만납시다!” (아웅 대표 아라카와 시게코, 5월 10일 일본 도쿄에서 대한민국 강원도 원주로 온 편지) “지역 내 모든 사람이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개성과 존엄을 지키면서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협동조직의 역할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귀 조직의 방문은, 지역포괄돌봄을 꿈꾸며 한 걸음 한 걸음 실천해 나가는 사례를 보여준 귀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원주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