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협동연구결과발표회/사진제공=한살림재단

저성장시대 국내 생협과 협동운동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살림재단(이사장 곽금순)은 10일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한살림 생명·협동연구 결과발표회를 개최한다.

한살림 생명·협동연구는 생명의 가치와 협동하는 삶을 실현하는 데 밑거름이 될 연구조사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한살림재단은 모심과살림연구소와 함께 2018년부터 연구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2019년 한 해 동안 지원된 연구주제는 모두 6건으로 ▲저성장 시대, 한국 생협과 협동조합운동의 과제와 전망이라는 지정주제로 3건 ▲먹을거리, 농업농촌, 협동운동 등 자유주제로 3건이 진행됐다.

특히 2019년 처음 진행된 ‘저성장 시대, 한국 생협과 협동조합운동의 과제와 전망’ 지정주제 연구는 협동조합기본법제정 이후 폭발적인 성장을 했던 한국 생협 및 협동조합 운동의 성장/저성장에 관한 경험적 사례 연구를 통해 한국 생협과 협동조합 운동이 처한 좌표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탐색했다.

이날 발표회는 △하승우 이후연구소 소장이 ‘한국사회의 변화와 협동조합운동의 전망: 서기 2030년의 한국협동조합은?’ △신승철 생태적지혜연구소협동조합 소장이 ‘저성장 시대 협동운동의 전략지도’ △김신양 한국사회적경제연구회 회장이 ‘저성장시대를 뛰어넘는 새로운 협동조합운동의 길: 조합원과 함께 풍요하고 검소한 탈성장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도전’ 연구를 발표한다. 김정섭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과 강내영 일본총합연구소 연구원은 토론자로 함께한다.

자유주제 연구는 먹을거리, 농업·농촌·농민, 사회적경제·지역공동체, 생태·에너지 등의 주제로 현장에 적용할 만한 실용적인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 △지역 먹거리 선순환체계 수립에 있어 농부시장의 역할과 운영 방향 △농촌 지역사회가 주도하는 청년 교육농장 실천 방향과 과제 △성찰과 연대의 조직화’ 연구를 발표한다. 토론에는 신명호 사회투자지원재단 연구센터 소장, 안인숙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집행위원장, 정규호 한살림연합 정책기획본부장이 함께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모심과살림연구소(02-6931-360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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