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가 좋은데 허름하지 않고, 월세 부담은 적은 집이 있을까? 그런 집에서 쫓겨날 걱정 없이 오래 살 수는 없을까? 최근 집을 사지 않고도 입지 좋은 곳에서 장기간 저렴한 임대료로 살 수 있는 '사회주택'이 주목받고 있다.사회적경제 미디어 취재팀은 국내 사회주택을 들여다보고, OECD 사회주택 비율 상위 3개국인 네덜란드·오스트리아·덴마크의 사회주택 전문가들과 나눈 이야기를 차례로 연재한다.서울시 마포구 성산동에 위치한 ‘함께주택협동조합(이하 함께주택)’ 3호는 토지는 서울시가 임대하고 건물은 조합원이 소유해 이용하는
청년주거 '자가관리형 모델' 안착화, 지역형 모델 고민 지난달 17일, 달팽이집 2호에서는 생일파티가 열렸다. 청년 공유주택인 이곳에 모여사는 조합원의 생일날이기 때문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관계를 맺고 서로를 챙기는 일은 잊지 않으려 노력한다. 이날 생일파티에 함께 한 조합원은 "살아보니 만족도가 높다"며 "내 소유는 아니지만 내 집처럼 오래 살 수 있어서 안정감도 있고, 함께 사는 사람들과 규칙, 운영 등을 같이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새로운 관계도 형성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청년들을 위한 공유주택 '
서울시와 함께주택협동조합(이사장 박종숙)이 비용을 공동 부담해 시세보다 저렴한 사회주택인 ‘함께주택 3호’를 공급하고 주택에 입주할 입주자를 30일까지 모집한다. ‘함께주택 3호(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112-9번지)’는 토지는 서울시가 소유하고 건물은 함께주택협동조합이 소유·이용하는 토지임대부 사회주택으로, 2020년 3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토지임대부 사회주택은 행정이 토지매입비를 부담하고 시민이 건축비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시민에게는 주거비용 경감을, 사회에는 공적주택량 증가를 가져다주는 효과를 갖는다.함께주택 3호는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