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사람이 돈이 없어서 빵을 먹을 수 없다면 그 사람에게 무슨 자유가 있겠느냐”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한 말이다. 그는 사회적약자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 진정한 자유를 실현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기존 보수세력이 주창하던 고전적 ‘자유’의 의미와는 다른 이른바 ‘배고픈 이가 빵을 사먹을 수 있는 자유’를 강조하면서 노선변화를 예고했다.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경기가 하강국면에 접어들자 사회적경제기업들도 큰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고 했던가? 위기 속에서도 사회적 약자 보호와 사회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고 했다. 당사자는 물론 부모 형제 자식까지 갖은 고초와 수난을 겪어야 했기에 나온 말이다. 그만큼 독립운동은 집안의 희생을 감수하고 나서야만 했던 험난한 길이었다. 그런데 가문 차원으로 독립운동을 벌인 경우가 있으니, 우당(友堂) 이회영(李會榮, 1867∼1932) 일가가 대표적이다.1910년 나라가 망하자 우당의 6형제들은 만 여석의 전 재산을 처분하고 50여 명의 가솔을 이끌고 만주 서간도로 망명했다. 그리고 경학사(耕學社)와 신흥무관학교를 세워 해외 독립군 기지를 개척했다. 잘 알려지듯이 신흥무관
아무런 구속이나 속박, 지배 등이 없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상태를 '자유'라고 한다. 이 추상적인 자유라는 개념은 국가의 헌법과 법률에 의해 보장되는 '법률적 자유', 선거 및 피선거의 권리를 지니고 투표에 참여하고 자신을 대표 할 사람을 선출하여 정부를 구성할 권리를 가지는 '정치적 자유', 부자는 계속해서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더욱 가난해지는 상태가 아닌 '경제적 자유'라는 구체적 개념의 달성을 통해 완성 될 수 있다.돌아보면 우리는 법률적, 정치적으로는 매우 자유
책과 함께 여유로운 연말연시를 맞이하면 어떨까? 2019 경의선 책거리 겨울 빛축제가 오는 12월 24일부터 2020년 2월까지 홍대와 연남동을 잇는 경의선 책거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책거리 일대에는 슬로우 라이프를 선사하는 나무늘보 캐릭터 ‘늘’과 화려한 조명이 설치돼 경의선 책거리를 찾는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야경과 독서를 통한 여유를 선사한다.다양한 책 관련 행사도 눈길을 끈다. 1월 말까지는 '시대를 넘어선 자유, 작가의 방'을 주제로 경의선 책거리 문화산책(갤러리)에서 기획 전시가 있다. 마포구 대표 시인인 ▲
민족의 자유와 인류 평화를 외친 3?1운동은 한국 독립운동의 상징이자 표상이었다. 그러나 3·1운동을 놓고, 평화의 가치보다는 민족의 자유와 독립이라는 시선에 머물렀던 게 사실이다. 평화는 자유와 평등이 선행될 때 비로소 도달할 수 있는 경지이다. 그런 점에서 자유와 평등은 평화의 근본 요소를 이루는 것이다. 과거 제국주의 열강이 전쟁과 침략을 앞세우며 주장했던 평화는 진정한 평화가 아니었다. 그것은 침략을 속이거나 합리화하는 거짓 평화였다. 20세기 초 ‘동양평화를 위해 한국과 만주를 지배해야 한다’는 것이 일본제국주의의 침략논리
‘재단법인 숲과나눔’이 ‘포럼생명자유공동체’(이하 생명자유공동체)의 제4회 공개 포럼 생명‘자유’공동체에서 에코페미니즘·커먼즈·전환·탈성장 등 대안적 담론을 함께 모색한다.오는 13일 오후 2시 숲과나눔 강당에서 개최될 이번 공개 포럼은 누구도 배제되지 않고 누구나 스스로의 삶을 결정하는 ‘자유’를 주제로 다룬다. 생명자유공동체는 기후변화가 생명을 위협하는 시대에 ‘모든 생명이 자유로운 공동체’를 만들고 미래세대와 자연이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대안적 담론을 널리 퍼뜨리기 위해 결성된 연구 공동체이다. 올해는 탈성장·커먼즈·비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