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세금을 쓰는 정부. 하지만 꼭 돈을 들인 만큼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종종 '퍼주기'라는 지적도 받는다. 투입한 재원만큼 효과가 보장될 방법은 없을까? 최근 사회문제를 해결하면서도 효율적인 재정 지출 방식으로 'SIB(Social Impact Bond, 사회성과연계채권)'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사회적경제 미디어 취재팀은 SIB의 국내외 성공·실패 사례를 다루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전한다.2007년 '피터버러(Peterborough)' 시에서는 교도소에 1년 미만 복역
보호종료 청소년들을 위한 자립 프로그램을 SIB사업으로 진행한다면 어떨까. 지난 19일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보호청소년 자립역량프로그램 혁신 방안 세미나’에서는 SIB사업으로 보호종료 아동을 위한 자립 프로그램을 설계하자는 논의가 나왔다.SIB는 ‘Social Impact Bond’의 약자로, 사회문제 해결에 들어가는 비용을 민간이 우선 투자하고 성과달성 정도에 따라 정부가 예산을 집행해 투자자에게 원금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임팩트 투자 방식이다. 검증된 성과를 정부가 구매하기 때문에 재정 부담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정부, 지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