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넷 = 이화종 기자뉴스위크는 전 세계 2400여 개 병원 중 우수 병원 250곳을 선정해 '2024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 2024)' 순위를 지난 2월 29일 공식 사이트에 발표했다.해당 순위 1위는 미국 메이요클리닉이 선정됐으며, 이어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 캐나다 토론토종합병원,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미국 메사추세츠종합병원이 2~5위를 차지했다.국내 병원 중에서는 서울아산병원이 지난해보다 7단계 상승한 세계 22위에 이름을 올리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에서는 6년 연속
“산부인과는 일반 병원보다 방문하기 꺼려진다.(82.5%)”“여성 질환을 경험했음에도 병원에 가지 않았다.(56.9%)”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15년 비혼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산부인과 인식 및 이용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다. 우리나라 비혼여성의 80% 이상이 산부인과 방문을 어려워했고, 건강에 이상을 느꼈음에도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부인과 정보를 얻는 경로는 성인 50.4%, 청소년 26.4%가 ‘인터넷’이라고 답했다.한국 여성들에게 산부인과는 막연한 거리낌과 두려움의 대상이다. 이
우리는 각자의 ‘아지트’가 있다. 마음이 힘들 때 찾는 나만의 공간. 정겨운 할머니 집일 수도 있고 한적한 카페, 상쾌한 공원일 수도 있다. 행복한 기분을 만들어주는 장소의 비밀은 무엇일까. 신간 힐링 스페이스는 ‘신경건축학’을 토대로 공간과 마음의 관계를 설명한 책이다. 저자 에스더 M. 스턴버그는 심리학자로 심리학과 건축학을 융합한 신경건축학의 새로운 분야를 열었다고 평가받는다. 그는 특정한 환경에서 인간이 어떠한 심적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지향해야 할 공간의 모습을 제시한다. 1부에서는 인간이 장소에서 감정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구적으로 확산하면서 어느덧 바이러스와 함께 하는 삶이 우리의 일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 시기는 우리에게 ‘나’의 몸이 독립적이지 않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고 이 세계에서 다른 존재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누구와 어떻게 연대해야 하는가를 배우는 변화의 기회이기도 합니다.그리고 그 변화는 ‘우리’라고 믿어왔던 견고한 울타리의 가장자리를 확인하면서 애초에 불평등한 사회적 조건으로 인한 의료적 차별의 실태를 똑바로 마주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청도대남병원 정신병동에서 발생한 집단감염과 사망은 그동안 지키고자 했
부산시(시장 오거돈)가 사회적 약자와 반려동물 보호를 위해 ‘사회적 약자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1월 1일 ‘부산광역시 사회적 약자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에 관한 조례’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동물보호 팀이 있는 부산진구, 북구, 해운대구는 행정인력 및 사업추진 의지 등을 고려해 사업 대상자도 늘렸다.‘사회적 약자’는 부산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는 신체적·경제적 약자로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제2조 제2호에 따른 중증장애인 또는 ‘부산광역시 저소득주민의 생활 안정 지원에 관한 조례
"거기는 다시 안 갈래요. 원장님이 처방해줘요.""처음의 진단명을 정확히 알아오셔야지요. 검사 결과도 받아오시고요.""아니, 가기 부담스러워요. 계속 도수 치료를 권한단 말이예요.""도수 치료 안 받겠다고 하면, 안 권하실 거예요. 분명하게 얘기하시면 되..."진료실에서 환자분과 실랑이를 하다가 저는 말을 멈췄습니다. 어떤 정형외과에서 진료를 받으시다가 살림의원으로 오신 분이었어요. 그 정형외과에서 엑스레이를 찍고 물리치료도 받았지만, 이젠 안 가시겠다는 겁니다. 진단명도 정확히 알아오고 검사 결과와 처방전도 받아오시라고 하자,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