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하 한국노총, 위원장 김동명)이 26일,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이하 노동공제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제도적으로 사각지대에 놓인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의 어려움을 노동계가 주도적으로 해결하려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플랫폼 경제가 발전하면서 기존 노동법 및 사회보험의 사각지대에 있는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들이 빠르게 증가했다. 노동공제회는 이들을 경제적으로 보호하고 조직화를 통한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노동자의 권리를 증진한다는 목표로 설립한 재단이다.
2016년 기준 서울시 제조업 종사자 약 28만 명 중 의복 제조업체 종사자는 약 9만 명으로, 최대 비중인 32.2%를 차지한다. 서울의 핵심 제조업이지만, 노동자들은 대부분 작은 사업장에 흩어져 장시간 저임금을 받으며 일하기 때문에 각종 정책 지원에서 소외되기 쉽고 목소리를 내기 어렵다.지난 8월 29일 서울시의원회관 별관에서 ‘2018 봉제공동사업단’이 주최한 ‘9만 서울 봉제인, 노동조합 창립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봉제 산업 관계자들은 봉제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노동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동조합(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