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에 발생하는 관절염은 노인성 질환 중에서 대표적으로 손꼽힌다. 원인은 무릎뼈를 보호하고 있는 골연골이 손상되는 것으로 해당 부위 통증 및 부종 등 증상을 유발한다.골연골의 손상이 심해질수록 다리가 바깥쪽으로 점점 벌어지거나 무릎뼈가 깎여나기도 하므로 가급적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좋다. 초기 환자의 경우 적극적인 대처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약물치료 및 물리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고 다리의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호전에 많은 도움이 된다. 골연골의 손상이 심한 편이라면 자가골수 줄기세포 주사 치료(BM
지구에 방송·통신 장애, 위성체 오작동 등 피해를 미칠 수 있는 태양활동 극대기가 올해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우주전파환경' 대응을 위한 국제회의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국제우주환경서비스기구(ISES) 회원국 투표에서 2024년에 열리는 '차기 ISES 총회 개최국'을 한국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ISES는 각 국가를 대표해 자국 수요자를 대상으로 우주전파환경 예보와 경보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들의 기술협력과 데이터 교류를 위한 국제기구다. 우주전파센터는 2011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지역경
천연기념물 제327호 원앙은 해마다 광한루원을 찾아와 겨울을 나고 초봄이 되면 떠나는 철새였다. 하지만 몇해 전부터 봄이 와도 떠나지 않고 알을 낳고 부화하더니 어느덧 100마리 이상으로 개체수까지 늘어 광한루원의 새로운 명물이 되고 있다.
국가가 한의약 난임 치료 시술비를 지원하는 내용이 담긴 '모자보건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한의사 단체와 산부인과 의사 단체가 갈등을 빚고 있다.대한한의사협회는 9일 입장문을 내고 "난임 부부들이 정부의 지원으로 경제적 부담 없이 한의약 난임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반면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현재까지 한방 난임 시술이 임신율을 높였다는 과학적 근거를 찾을 수 없다"며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대한한의사협회는 "2023년 합계 출산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최저 수준인 0.6명대
50인 미만 중소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2년 재유예가 일단 무산됐다. 정부와 재계는 조속한 법 처리를 호소한 가운데, 노동계에서는 환영했다.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9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중대재해법 개정안 처리가 불발되자 "당연한 결과"라며 "50인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법 적용은 27일부터 반드시 시행돼야 한다"고 밝혔다.이들은 "그동안 정부와 경제단체 등이 현실적 어려움을 호소하며 유예를 주장했지만, 이는 50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을 죽음의 위험에 방치한 채 사업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며 "한 번
농촌진흥청은 배나무 가지치기를 한 뒤 2일 안에 도포제를 처리하면 가지가 썩어 들어가는 '심재썩음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9일 밝혔다.배 과수원에서는 안정적인 열매 생산을 위해 잎이 진 뒤부터 이듬해 3월까지 새 열매가지(직접 열매를 맺는 가지)가 나오도록 가지치기 작업을 한다.이때 가지를 자르며 생기는 절단 부위, 즉 상처 부위를 그대로 방치하면 나무가 곰팡이균에 감염돼 가지가 썩어 들어가는 심재썩음병이 나타나기 쉽다. 주 가지가 병균에 감염되면 10년 이상 다 자란 나무의 경우 열매가지가 발생하지 않아 농가 생산성이 급격히 떨어
미국 보험사들이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로 손실이 막대해지자 주택과 자동차 보험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8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보험사들의 가격 인상으로 자동차 및 주택 보험 가입이 일상적이고 관리 가능한 비용에서 가계 예산에 부담을 주는 '죽느냐 사느냐' 시련으로 바뀌고 있다고 보도했다.WSJ에 따르면 보험사 올스테이트는 지난달 자동차 보험료를 뉴저지주에서 평균 17%, 뉴욕주에서 15% 인상했다. 캘리포니아에서도 자동차 보험료 30% 인상이 승인됐으며, 주택 보험료도 40% 인상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부산 황령산에 케이블카 및 봉수타워 전망대 건립 등 유원지 조성사업 계획이 나오자 부산 시민사회와 종교계가 함께 황령산지키기범시민운동본부를 출범시키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나섰다.9일 시민단체와 종교계는 부산진구 황령산 봉수대에서 황령산지키기범시민운동본부 출범식을 개최했다.이들은 "황령산은 그동안 수많은 개발에 노출돼 왔지만 그때마다 시민에 의해 지켜져 온 시민의 산"이라며 "그 정신을 존중한다면 부산시는 황령산의 보전에 앞장서야 함에도 기후위기와 생물 다양성의 시대 미션에 역행하는 크나큰 잘못을 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
기후위기 대응과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활용(CCUS) 산업육성에 필요한 법제적 기반이 마련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 및 활용에 관한 법률(CCUS법)' 제정안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미국·유럽연합(EU) 등 주요 선진국은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 및 활용 기술을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수단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련 법률을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하지만 우리나라는 CCUS 관련 규정이 40여개의 개별법에 산재돼 있어 통합법 제정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CCUS법은 저장
최근 몇 년 간 미국 양봉업계를 고심하게 한 ‘꿀 수확량 감소 원인’이 밝혀졌다.가디언은 8일(현지 시간) 벌꿀 수확량이 줄어든 것은 꿀벌 서식지 파괴, 기후 변화, 살충제, 질병 등 영향으로 꿀벌이 감소하고 토양 생산성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연구를 진행한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PSU) 측은 “꿀벌 문제가 빠르게 해결되지 않으면 식량 수확량 감소와 생태계 악영향까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꿀벌은 식물의 꽃에서 꿀을 채집하며 꽃가루를 옮겨 식물 간 수정을 돕는 '매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
국내에서 디지털 치료기기 정식 처방이 시작됐다. 지난해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첫 디지털치료기기(DTx)인 불면증 인지치료 소프트웨어 솜즈를 허가한 지 약 11개월 만이다.9일 솜즈 개발사인 에임메드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에서 만성 불면증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최초로 디지털 치료기기를 정식으로 처방하기 시작했다.솜즈는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고대안암병원의 협력으로 에임메드에서 개발됐다. 지난해 시행된 임상시험에서 불면증 심각도를 효과적으로 낮추고 수면효율을 높이며 안전한 치료임이 확인됐다.‘솜즈’는 만성 불면증 환자를 위한 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안과 지용우 교수, 연세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함승주 교수 연구팀이 알츠하이머병을 조기 진단하는 면역분석법을 개발한 후 이를 이용해 눈물 속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를 발굴했다.눈은 뇌와 연결돼 알츠하이머병을 구분하는 수단으로 이용된다. 안과적 검사를 통해 상대적으로 쉽고 저렴한 방법으로 진단하려는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눈물을 이용한 진단은 복잡한 준비 과정이 필요 없고 비용이 저렴할 뿐 아니라 중추신경계와 직접 연관돼 뇌신경계질환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특징이 있어 주목받는다.연구팀은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지구·환경공학부 김태영 교수 연구팀이 페인트에 분산제로 첨가되는 성분이 수십 년 후에도 토양 생태계를 위협하고 번식을 억제하는 생식독성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국내에서는 페인트 미세플라스틱이 토양 생태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유럽 화학물질청(European Chemicals Agency) 조사에 따르면 페인트는 토양으로 유입되는 미세플라스틱 중에서 타이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연구팀은 건물
국립암센터는 암생존자의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공간인 리본센터(ReːBorn)센터 입주 기업 중 한 곳인 ㈜박피디와황배우가 최근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됐다고 8일 밝혔다.㈜박피디와황배우는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소셜 미션으로 하여 다양한 사회서비스를 기획하고 제공하는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왔고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고용노동부 사회서비스 제공형 사회적기업으로 인증(2023년 제4차 사회적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국립암센터는 2019년부터 암환자(생존자)의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하여 지자체(고양특례시)와 협력하여 리본센
사랑의전화복지재단(이사장 심정은)은 자살예방을 위한 정신건강 프로젝트 ‘번아웃, Out 강연’을 지난해 12월 중순에 가졌다고 밝혔다.대한민국의 노동시장은 번아웃에 노출되어, 직장 내 웰빙을 얻기 어려운 상황이다. 실제 대한민국은 OECD 38개국 중 5번째로 장시간의 노동시간을 사용한다. 이는 노동생산성이 낮고 직장인이 정신적, 육체적 피로에 취약하다는 반증이다. 최근 강북삼성병원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번아웃이 자살 사고와 직접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번아웃을 경험한 직장인은 불안, 우울, 자존감 하락 등 정신건
겨울방학이 다가오면서 성장기 자녀의 치아교정을 고려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초기에 교정장치 부착 및 조정 등을 위해 치과 방문이 잦은 만큼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는 방학 기간에 진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치아교정은 보철물로 물리적인 힘을 가해 돌출입, 주걱턱 등의 부정교합을 정상교합으로 바꿔주는 치과 처방이다. 부정교합은 치아 배열이 고르지 못하거나 윗니와 아랫니의 교합이 바르지 못한 상태로 덧니, 돌출입, 주걱턱 등이 이에 해당한다.이 시술을 진행하면 부정교합을 개선해 저작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부정교합으로 인해 저하
컨디션이 나빠 오랜 피곤함이 지속되면 눈 밑 다크서클이 짙어지게 된다.보통 충분한 휴식이나 식습관 개선 등으로 어느 정도 개선이 가능하지만, 충분한 휴식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거울을 봤을 때 퀭하고 피곤해보이는 인상이 신경 쓰인다면, 큰 스트레스 요소가 될 수 있다. 다크서클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본인은 어떤 유형인지 정확하게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색소침착, 혈관, 근육 비침 등으로 인한 다크서클의 경우에는 비교적 간편하게 레이저치료나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키는 방법으로 개선이 가능하다. 하지만 눈 밑 지방이 볼록 튀어나
우리나라 초미세먼지 농도는 대기환경기준(연평균 15㎍/㎥)을 초과하는 상황이고, 지구온난화 및 휘발성유기화합물등 원인물질의 영향으로 2015년 27ppb이던 전국 연평균 오존 농도는 작년에 32ppb로 오히려 증가하여 이에 대한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이러한 상황에서 초미세먼지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규명되고 있어 예방과 치료에 밝은 전망을 보이고 있다.지난해 8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줄기세포연구센터 손미영 박사 연구팀은 장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미세먼지(PM 10)에 의한 염증성 장(腸) 질환 환자의 소장 기능 저하 기전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새해를 맞아 관내 전시관인 '생생채움' 제2, 3전시실을 새롭게 단장해 1월 2일부터 문을 연다고 밝혔다.국립생물자원관 생생채움은 2007년 10월 개관해 연간 약 30만 명 이상 방문하는 자생생물자원 전문 전시관이다. 2022년 제1전시실을 시작으로 이번 제2, 3전시실을 마무리 지으면서 생물자원에 대한 관람객의 흥미와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새로운 전시연출 기법 등을 도입했다.이번에 재개관하는 제2, 3전시실은 누구나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범용디자인을 적용해 관람객의 동선에 따라 미디어아트
눈매는 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눈 주위는 움직임이 많고 피부가 얇아 주름이 생기기 쉬운데, 나이가 들면서 피부 노화로 인해 눈꺼풀 처짐 증상이 나타나면 눈이 작아져 인상을 달라지게 한다. 노화가 진행되기 전 눈의 크기가 큰 편이었거나 쌍꺼풀이 있어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눈가 처짐은 피할 수 없다.이러한 눈꺼풀 처짐은 실제보다 더 나이 들어 보이고, 생기없이 우울해 보이는 인상을 주기 쉽다. 단순히 외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시야방해 등 기능적인 불편함도 겪을 수 있다. 처진 눈꺼풀로 인해 시야가 가려지면서 시력이 저하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