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파업이 타결된 28일 서울 용산구의 한 차량 차고지에서 한 버스 운전기사가 운행을 준비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4.03.28./뉴시스
서울 시내버스 파업이 타결된 28일 서울 용산구의 한 차량 차고지에서 한 버스 운전기사가 운행을 준비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4.03.28./뉴시스

이로운넷 = 이다빈 기자

12년 만에 전면 파업에 들어갔던 서울 시내버스가 파업을 철회하면서 퇴근길 혼잡은 피하게 됐다.

서울시는 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 협상 합의와 파업 철회에 따라 28일 오후 3시부터 시내버스 전 노선의 정상 운행을 즉각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오후 2시30분부터 28일 오전 2시까지 진행된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 회의에서는 시내버스 노사 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3시 임금 인상률 4.48%, 명절 수당 65만원으로 노사가 합의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이에 따라 파업 대비 추진됐던 비상 수송 대책은 즉시 해제됐고 대중교통은 정상 운행됐다.

서울시는 연장 예정이었던 지하철, 전세버스 등 대체 교통 투입은 현행 운행으로 변경된다고 밝혔다.

서울 시내버스가 노사 협상 결렬로 오전 4시를 기해 12년 만에 총파업에 돌입한 28일 오전 서울역 인근 버스정거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4.03.28./뉴시스
서울 시내버스가 노사 협상 결렬로 오전 4시를 기해 12년 만에 총파업에 돌입한 28일 오전 서울역 인근 버스정거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4.03.28./뉴시스

앞서 서울 시내버스 버스 노사 임금 협상 결렬로 28일 오전 4시부터 파업 중인 가운데 서울 자치구가 시민 불편을 완화하기 위해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했다.

성동구는 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버스마다 안내원을 배치했으며 마을버스를 증회 운행했다.

중랑구도  45인승 버스 21대와 직원 100여명을 투입해 주요 지하철역을 오가는 6개 임시 운행 노선을 마련해 운행했다.

하지만 이날 새벽부터 12년 만에 멈춘 서울 시내버스가 98%가 운행을 중단함에 따라 출근길 시민들은 큰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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