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넷 = 최봉애 기자

국립김해박물관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해 마지막 주 수요일 16:00부터 7:00까지 큐레이터와 함께 전시품을 관람하며 상세한 전시해설을 들을 수 있는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3월부터 12월까지 총 7회 운영한다.

국립김해박물관은 마지막 주 수요일에 재미있는 박물관 이야기를 듣는 '큐레이터와의 대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 사진=국립김해박물관
국립김해박물관은 마지막 주 수요일에 재미있는 박물관 이야기를 듣는 '큐레이터와의 대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 사진=국립김해박물관

2024년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상설전시실 곳곳에서 가야의 문화유산에 대한 전시의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주제를 구성했다. 특히 특별전 기획 큐레이터들은 ‘큐레이터와의 대화’에 직접 나서, 전시 기획 방향 등을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첫 시작은 '가야로 가는 길'을 주제로 2024년 1월 오픈한 상설전시실을 바탕으로 가야사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6월 26일 가덕도 무덤에서 나온 인골과 함께 묻혀 있던 부장품 등을 중심으로 신석기 생활상을 조명하는 '신석기인의 삶과 죽음' △7월 31일 상설전시 및 특별전 전시방법과 기법을 소개하는 '소장품 보존 처리-탁본' △8월 28일 가야 지배자의 무덤 장송 의례 유물에 담긴 의미를 알아볼 수 있는 '가야고분 출토 유물로 본 가야고분군 조영의 원리' △9월 25일 가야의 무기 체계와 전쟁 양상을 검토할 수 있는 '가야의 무기와 전쟁' 등 다양한 주제가 마련돼 있다.

또한 11월 27일은 기원전 17세기부터 12세기에 걸쳐 아나톨리아 고원에서 번영했던 히타이트 문명에 대한 특별전 '히타이트'가 예정돼 있어 관련 전시해설을 상세하게 들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12월 18일에는 ''세계유산 가야'의 세계화'를 주제로 202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가야고분군이 지정됨에 따라 세계 속의 가야를 살펴본다.

참여대상은 성인뿐만 아니라 어린이까지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참여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교육신청은 국립김해박물관 누리집에서 3월 20일 오전 10시부터 사전 접수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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