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제주 닭머르해안 환경정화활동을 진행했다. / 사진 =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제주 닭머르해안 환경정화활동을 진행했다. / 사진 = 하이트진로

이로운넷 = 이화종 기자

창립 100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2024년 반려해변 환경정화활동을 제주도 닭머르 해안에서 시작했다.

지난 20일 하이트진로 제주지점과 제주시 아라종합사회복지관 임직원 20명은 제주시 조천읍 닭머르 해안 및 인근 해안도로 해양 쓰레기 수거 활동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하이트진로가 실행한 반려해변 정화활동시 수거한 쓰레기는 해양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데이터로 활용된다.

이번 정화활동은 하이트진로가 소통하고 있었던 지역 내 사회복지관과 합동으로 진행했다. 하이트진로 제주지점은 아라종합사회복지관과 지난해 3월 지역사회 따뜻한 나눔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해 정기적으로 물품을 후원해오고 있다.

제주공항과 가깝고 일몰이 아름다운 장소로 알려지면서 제주 닭머르 해안은 최근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어 정화활동의 필요성이 높아진 곳이다. 

켈리 점퍼를 입은 하이트진로 임직원들이 해변을 청소하고 있다 / 사진 = 하이트 진로
켈리 점퍼를 입은 하이트진로 임직원들이 해변을 청소하고 있다 / 사진 = 하이트 진로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5월 닭머르 해안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하고 6월과 9월 정화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분기별 1회, 연간 총 4회 닭머르 해안 정화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는 "우리가 직접 가꾸고 돌보는 반려해변은 일상 속에서 실천하기 좋은 환경정화활동으로서 당사의 대표 ESG활동으로 키워나갈 것이다"라며 “깨끗한 바다 만들기에 꾸준히 동참하는 등 환경 보호에 앞장서 100년 기업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반려해변 사업은 해양 쓰레기 절감을 위해 특정 해변을 기업이나 단체, 학교가 자신의 반려동물처럼 가꾸고 돌보자는 취지로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환경 사업이다. 

지난해 9월, 제2회 반려해변 전국대회에서 25개 기관 중 예심을 거쳐 본선에 올라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반려해변 추가 입양을 검토 중에 있다

닭머르해안의 일몰 풍경 / 사진 = 제주 공식 관광포털 비짓 제주
닭머르해안의 일몰 풍경 / 사진 = 제주 공식 관광포털 비짓 제주

닭머르해안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일대의 해안이다. 일몰이 아름다워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닭머르라는 이름은 닭이 흙을 파헤치고 들어선 모습을 닮은 닭머르바위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닭머르입구에서 신촌포구까지 이르는 1.8km의 구간은 '대한민국 해안 누리길'로 선정된 산책로다. 제주의 동쪽 바다와 갈대숲의 조화가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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