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넷 = 최봉애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24일 한라산국립공원 성판악탐방안내소에서 한라산국립공원 지정일을 기념해 천혜의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생태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테마가 살아 숨 쉬는 한라산 사진전(展)'을 진행한다.

한라산국립공원은 1970년 3월 24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성판악탐방안내소 전시실과 연계해 운영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한라산을 배경으로 한 풍경, 동·식물, 옛 사진, 사람 등 4가지 테마(각 12점)를 담은 48점의 사진을 선보인다. 한라산국립공원 지정 50주년을 맞아 열린 사진공모전에서 당선된 작품들에서 선별했다.

한라산은 눈이 녹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사계로 들어간다. 그 아름다움을 테마별로  담아 사진전을 개최한다.(제주도 제공)
한라산은 눈이 녹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사계로 들어간다. 그 아름다움을 테마별로 담아 사진전을 개최한다.(제주도 제공)

'한라산의 사계(3.24-5.31)', '한라산에 깃든 생명들(6.1-8.31)', '한라산, 기억 그리고 기록9.1-10.31)', '한라산과 사람들(11.1-21.31)' 등 4가지 소재를 이어서 올해 말까지 전시한다. 탐방해설사가 테마별 전시 해설을 통해 한라산의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또 탐방객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사라오름 전망대에서 10월까지 매주 화·목요일 오후 1~3시 고산습지 및 오름 등을 주제로 탐방프로그램 ‘사라에 온(ON) 쉼표’도 운영하고 있다.

명승 제83호 사라오름 전망대 일대에서 백록담을 바라보고, 자연과 소통하며 힐링하기, 오름의 형성과 화산섬 제주에 대해 알아보기, 사라오름 습지가 품은 다양한 생명들을 찾아보고 제주인의 삶에 대한 이야기 나누기 등 다양한 한라산 탐구생활을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성판악 탐방안내소로 문의하면 된다.

김희찬 세계유산본부장은 "한라산 탐방객들에게 마음의 휴식처를 제공하고 소통도 강화하도록 힘쓰겠다"며 "보다 다채로운 전시프로그램을 개발해 활기찬 탐방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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