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넷 = 최봉애 기자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국제화장품원료집 (ICID)에 등재된 염생식물인 '해당화(Rosa rugosa)'에서 항산화, 항염증 및 주름개선 효능을 확인하고, 특허 출원을 마쳤다.

항산화 항염증 및 주름 개선 효능이 입증된 해당화(픽사베이 제공)
항산화 항염증 및 주름 개선 효능이 입증된 해당화(픽사베이 제공)

해당화는 장미과로 해안가의 모래땅이나 갯벌 주변의 염분이 많은 곳에서 자라는 낙엽관목이다. 한국, 중국 등 동아시아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잎은 5~9매로 작은 잎은 두껍고, 타원모양이나 타원상 거꾸로 세운 달걀모양이다. 잎의 앞, 뒤에 털이 밀생하며 주름이 많고 광택이 있다. 꽃은 5~8월에 새로 난 가지 끝에서 자홍색으로 핀다.

관상가치가 있고 다양한 생리활성을 보유하고 있어 산업적으로 활용될 가치가 매우 높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소재개발연구실 연구팀은 해당화의 산업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우수한 효능을 보유한 해당화 추출물을 찾는 연구를 수행했다. 주름 개선과 연관된 엘라스틴분해효소(Elastase) 활성 억제와 콜라겐분해효소(Collagenase) 활성 억제를 가지는 최적의 에탄올 추출물뿐만 아니라, 항산화 효능과 염증 억제 효능이 우수한 추출물도 추가 확인했다.

소재개발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해당화 추출물이 해양바이오산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완현 해양생물자원관장은 "해당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양생물소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연구를 통해 해양바이오산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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