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넷 = 최봉애 기자

국립한글박물관은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한글문화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3월부터 6월까지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급 단체를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운영한다.

상반기 학교 연계 교육은 사전 발송된 링크를 통해 접속한 온라인 강의실에서 이루어지는 실시간 원격교육인 <한글보따리 2, 3(초등학교 4~6년 대상)>, <반듯하게 쓰는 한글(중학생 대상)>과 각 학급에서 자율적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무료로 온라인 교육영상과 활동지를 제공하는 <붓으로 만나는 한글(중·고등학생 대상)>로 총 4종이 운영된다.

붓으로 만나는 한글 교육 활동지 사례(국립한글박물관 제공)
붓으로 만나는 한글 교육 활동지 사례(국립한글박물관 제공)

이번 온라인 교육은 전국 어디에서나 문화예술교육을 누릴 수 있고 박물관에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한글문화 체험교육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초등학생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한글보따리 2>는 근대 대중 출판물인 ‘딱지본’ 유물 관찰을 통한 근대 인쇄술의 발달과 한글 문학의 확산 배경에 대한 이해, <한글보따리 3>은 우리 생활 속에서 만날 수 있는 한글 디자인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하였다. 

또한 중ㆍ고등학생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반듯하게 쓰는 한글>은 다양한 한글 필사물을 살펴보고 글씨를 쓸 때의 바른 자세와 바른 선, 바른 간격을 연습해 보는 내용이다.

교육 시간은 1시간이며 교육 강사가 온라인을 통해 학생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함으로써 참가자들은 박물관 전시실에 방문하지 않고도 박물관의 다양한 한글문화 콘텐츠를 접하고 탐구할 수 있는 시간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국립한글박물관의 교육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김서영 학예연구사는 “초·중·고등학교 학급 단체를 대상으로 기획, 운영하는 이번 온라인 교육은 학생들이 전국 어디서나 국립한글박물관의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3월 24일(화)부터 6월 28일(금)까지 운영될 본 교육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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