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넷 = 최봉애 기자

국립정동극장은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첫 번째 주 화요일 오전 11시에 정오의 사랑방 음악회 '정동다음(茶音)'을 개최한다. 올 첫 공연은 퓨전국악 그룹 '이상밴드'의 메인보컬 신예주와 함께 시작한다. 

'정동다음' 4월 포스터 /자료=국립정동극장
'정동다음' 4월 포스터 /자료=국립정동극장

정동다음은 지난해 처음 선보인 국립정동극장의 전통예술 마티네 프로그램이다. 한옥 정취가 가득한 서울 '정동마루'에서 매월 첫째주 화요일 오전 11시에 진행된다. 매달 콘셉트에 맞춰 다도와 명상, 국악을 함께 즐기며 일상 속 쉼을 느낄 수 있는 '테라피 콘서트'다. 지난해 개최한 6회 공연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정가 보컬리스트 하윤주의 사회로 매회 다른 게스트가 출연한다. 

올해는 사운드 테라피 악기 '싱잉볼', '핸드팬', '공' 등 전문 연주자가 연주하는 '힐링' 악기들과 함께 심신을 이완하는 명상의 시간을 갖는다. 봉은차문화연구소가 매달 계절에 맞게 엄선한 '이달의 차'를 다도 체험과 함께 직접 시음할 수 있다.

공연 시작 전 발리, 이탈리아, 모로코 등 전세계에서 활동하는 사운드힐링 악기 '공' 마스터 스와미 아룬이 진행하는 명상 시간도 마련됐다.

오는 4월 2일 첫 번째 공연은 국악 크로스오버 경연 프로그램 '풍류대장'으로 이름을 알린 퓨전국악 그룹 이상밴드의 메인 보컬 신예주가 함께 한다. 추위를 이기고 가장 먼저 봄 소식을 전하는 설중매 매화꽃을 색다르게 만나볼 수 있는 '설중매 매화차'를 선보인다.

티켓 가격 전석 2만원. 13일부터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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