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인력중개센터 및 공공형계절근로사업 업무협약식.(사진=정선군청)
농촌인력중개센터 및 공공형계절근로사업 업무협약식.(사진=정선군청)

이로운넷 = 변병호 기자

강원 정선군은 지난 4일 농촌인력중개센터·공공형계절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공동 협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군은 농촌 인력부족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1월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확대를 위한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올해는 정선군 농촌인력난 완전 해소를 위해 609명의 계절근로자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법무부 배정인원 609명 중 농가형 계절근로자 320명을 72개 농가에 배치하고 공공형 계절근로자 도입에 따라 정선농협, 예미농협, 여량농협, 임계농협 등 4개 지역농협에 134명을 배치한다. 

연중 수시로 결혼이민자의 사촌이내 친촉 초청에 따라 155명을 27개 농가에 배치할 예정이다.

특히 2024년 국비공모사업인 농촌인력중개센터(농촌형)사업에 임계농협, 예미농협이 선정돼 2억 9200만원을 포함한 총 6억 1300만원 사업비를 확보해 인력중개사업을 추진하며 전국 최초로 군 단위 중 NH농협은행 정선군지부와 4개 지역농협이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에 선정돼 농가형 계절근로자를 고용 못한 중·소농 농가에 단기인력 지원으로 최대 8개월간 인력을 지원한다. 

박종범 NH농협은행 정선군지부장은 “정선군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올해에는 공공형 계절 근로자 사업이 4개 농협으로 확대될 수 있었다”며 “정선군 농촌 일손 부족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진행에 농협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주재경 여량농협조합장은 “지난해 인력중개센터 운영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라오스 계절 근로자가 현장에서 영농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손재우 임계농협조합장은 “정선군의 선도적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이 전국적인 성공사례가 됐다”며 “정선군과 농협이 한뜻으로 협조해 사업 추진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농촌인력난 해소를 비롯한 농자재 지원사업, 농산물 최저가격 보상 등 정선군 농업에 맞춤형 정책이 성과를 내기 시작한 만큼 앞으로 군에서 추진하는 정책들이 잘 정착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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