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넷 = 최봉애 기자

대구 중구에 독립·호국·민주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상징시설 '국립구국운동기념관' 건립이 추진된다.

국가보훈부는 4일 진행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대구 국립구국운동기념관 건립계획을 발표했다.

국립구국운동기념관 사업 부지. (국가보훈부 제공)
국립구국운동기념관 사업 부지. (국가보훈부 제공)

이승우 보훈문화정책관은 이날 민생토론회에서 "대구는 어느 지역보다도 국가를 지키고 바로 세우는 근현대사에서 큰 영향을 끼친 곳"이라며 "올해 기념시설에 대한 기본구상과 타당성 연구용역은 물론, 대구시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대구시와 대구시민의 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립구국운동기념관 건립사업은 대구시 중구 대신동 일대 4000여평 규모에 약 2530억원을 투입해 국립구국운동기념관과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기념관은 지하 3층에서 지상 3층 규모로 지하주차장 포함 기타 부대시설까지 건립된다.

보훈부는 국립구국운동기념관 건립 타당성 및 기본구상 연구용역 업체를 이달 초 선정해 오는 9월까지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보훈부는 대구시와 국·과장급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사업구상 단계에서부터 지역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방침이다.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는 올해 하반기엔 예비타당성 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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