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신운셀러 효령아씨  현장 라이브 이벤트 이미지
버추얼 신운셀러 효령아씨 현장 라이브 이벤트 이미지

이로운넷 = 김정기 기자

버추얼 샤머니스트 효령아씨가 현대백화점 팝업 이벤트 공개 오디션 참가로 현장 소통 방송에 나선다. 최근 MZ세대가 사주, 신점, 타로 등 운세 상담 서비스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

버추얼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 기업 네스트이엔티는 효령아씨가 오디션 ‘Be the V-tuber’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3월 1일부터 10일까지 현대백화점 목동점 유플렉스에서 열리는 이 행사를 통해 ‘행운’을 주제로 <무엇이든지 물어보소> 콘텐츠를 선보인다.

효령아씨는 신점과 운명에 대해 카운슬링을 해주는 ‘신운셀러’로서 신령님의 부름을 받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버추얼 무속인이다. 지난 20일 아프리카TV로 데뷔해 실시간 방송을 진행중이며 유튜브 '보인당'을 운영 중이다. 보인당 주인으로서 무속 세계의 궁금증을 해결해주고 지식을 알리는 신의 매개체로 활약하고 있다.

네스트이엔티 이훈규 대표는 “효령아씨는 실제 무속인을 섀도우액터로 삼아 새로운 형태의 캐릭터를 기획 개발한 사례”라며 “2D 베이스의 디자인에 3D 영상 기술을 접목한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비주얼과 친근한 목소리가 더해져 젊은 세대들에게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도록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운세 시장에 버추얼 콘텐츠를 접목한 신사업이자 트랜드리더로 자리잡을 아이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띠와 직업, ▲물건에 깃든 기운, ▲쌍둥이의 운명적 차이, ▲굿의 종류와 방식 등 다양한 콘텐츠가 펼쳐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성세대의 전유물로 여겨진 사주가 젊은 세대의 주요 콘텐츠로 인기를 끌면서 미래 예측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을 이해하기 위한 방법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네이버 전문가 상담 서비스 '엑스퍼트'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운세·사주 상담 서비스 이용자의 72%가 20~30대로 집계됐다.

주요 소비층이 변화한 이유는 ‘비대면성’이 큰 장점으로 떠올랐다. 직접 특정 장소를 방문하지 않는 전화, 문자를 비롯해 메신저, SNS, 라이브 방송 등 ‘온라인 상담’이 주를 이루며 물리적 장벽을 극복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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