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넷 = 김정기 기자

국토교통부가 올해 2월 21일 진행한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 제 22회 전체회의에 따르면 전세사기피해 사례가 인정된 건수는 총 1만2,928건이다. 지난해 6월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가 처음 발족된 이후 8개월 만에 1만건을 넘어선 것이다.

피해 사례 누적이 확산되자, 전세사기 걱정 없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란 토지와 비용 등을 정부가 지원하고, 민간 건설사가 지어 임대하는 아파트다. 최대 10년까지 이사 걱정 없이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안정적으로 거주가 가능하고, 임대료 상승률도 5% 이하로 제한된다.

여기에 최근 대형 건설사가 시공에 직접 참여하는 경우 민간분양 아파트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우수한 상품성 또한 주목받고 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동탄2신도시에 지난해 12월 공공지원 민간임대로 공급한 ‘힐스테이트 동탄포레’는 타입별로 최고 10.1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전 타입 마감됐다. 아울러, 우미건설이 같은해 4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공급한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인 ‘검단신도시 우미 린 리버포레’ 역시 최고 17.34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마감에 성공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롯데건설이 3월 경남 양산시 사송신도시 B-8블록에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사송 롯데캐슬’ 공급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송 롯데캐슬은 지하 7층~ 지상 19층 11개동, 전용면적 65~84㎡ 총 903가구 규모로 이뤄져 있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65㎡A 113가구 ▲74㎡A 206가구 ▲74㎡B 57가구 ▲74㎡C 46가구 ▲84㎡A 233가구 ▲84㎡B 101가구 ▲84㎡C 133가구 ▲84㎡T 14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남향 중심 배치와 대부분의 세대가 4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채광성과 통풍성이 우수하다. 또한 실내에는 드레스룸, 펜트리, 현관 워크인장, 알파룸(일부타입) 등이 제공돼 수납공간이 풍부하고, 전세대 발코니 확장형으로 넓은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단지 내에는 경로당,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피트니스클럽(GX룸 포함), 실내골프클럽(스크린골프 포함), 맘스키즈카페, 게스트하우스, 다이닝키친, 다목적홀(오픈갤러리), 공유주방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

청약자격은 만 19세 이상 무주택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고,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만큼 청약규제에서 자유롭다. 거주지에 대한 제한도 없고 재당첨 제한 또한 적용되지 않는다.

사송 롯데캐슬 주택홍보관은 경남 양산시 물금읍 일원에 3월 개관할 예정이며, 입주는 2024년 6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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