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많이 판매된 SF 소설이자 독자들이 뽑은 역대 최고의 SF 소설인 '듄'의 작가 프랭크 허버트의 단편소설집이 국내 최초로 번역 출간됐다. 

황금가지 출간 프랭크 허버트 단편 걸작선 '오래된 방랑하는 집', '생명의 씨앗' 표지 
황금가지 출간 프랭크 허버트 단편 걸작선 '오래된 방랑하는 집', '생명의 씨앗' 표지 

이번에 황금가지에서 나온 프랭크 허버트 단편 걸작선은  '1952-1961 오래된 방랑하는 집'(역자 박미영), '1962-1985 생명의 씨앗'(역자 유혜인)  등 2권이다.

프랭크 허버트가 발표한 첫 SF 단편소설인 '뭔가 찾고 계신가요?'로 시작하여 '듄'의 유일한 단편소설이자 듄의 행성 ‘아라키스’의 안내서를 담은 '듄으로 가는 길'까지 1952년부터 1985년에 이르는 30여 년 간 '아날로그', '어메이징 스토리스' 등 SF 잡지와 출판 도서를 통해 발표된 32편의 단편소설이 수록돼 있다.

'듄'에서 여성들의 비밀 조직이자 미래 권력을 계획하고 조종하는 베네게세리트의 개념을 처음 선보인 '건초 더미 작전', '듄'의 후반부 주요 소재인 유전을 통해 전이되는 기억을 처음으로 다룬 'GM 효과' 외에도 디스토피아, 스페이스 오페라, 초능력, 스파이물 등 SF라는 큰 틀을 유지한 채 다채로운 장르를 넘나드는 프랭크 허버트의 매력적인 단편들을 만날 수 있다.

프랭크 허버트는 생전에 “SF의 가장 큰 매력은 인간됨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작가 프랭크 허버트 소개]

프랭크 허버트는 1920년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 출생. 1939년부터 기자로 활동했다. 제2차 세계대전에 사진기자로 6개월 동안 복무했으며, 전쟁 후 워싱턴 대학에 입학했다. 

1952년 '스타틀링 스토리스'에 첫 SF를 발표한 후, 1955년에 '바다의 용'이라는 첫 장편소설을 출간했다. 

1963년 '어스타운딩 사이언스 픽션'에 '듄이란 세계'를 발표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1965년 듄 연대기의 첫 작품 '듄' 내놓으며 작가로서 명성을 얻었다. 

1972년 말부터 본격적인 전업작가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부터 상업적인 성공이 뒤따랐다. 듄 연대기는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2천만 권 이상 판매됐으며, 듄 연대기의 6번째 작품인 '듄의 신전'을 1985년 발표했다.

1986년 2월 11일에 췌장암 수술을 받고 회복하던 중 폐색전증으로 6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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