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넷 = 최봉애 기자

경북 산림자원개발원이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소득 식물 생태숲과 산림과학박물관, 호반힐링센터(자연휴양림 내)에서 계절별 다양한 숲해설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숲해설’은 숲이라는 자연 속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유아와 청소년들에게는 사회성 발달과 창의성,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고, 성인들에게는 지치고 바쁜 현대생활 속에서 숲이 주는 치유 기능을 이해시켜 메마른 감성을 발끝에서부터 일깨우는 프로그램이다.

산림자원개발원이 운용하는 숲 체험 프로그램 (경북도 제공)
산림자원개발원이 운용하는 숲 체험 프로그램 (경북도 제공)

참여 방법은 정기형과 수시형이 있다. 정기형은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매주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위탁운영 업체인 '꿈꾸는 목공학교 사회적협동조합'이 다음달 8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수시형은 국민 누구나 산림자원개발원 홈페이지 또는 위탁운영 업체를 통해 방문 3일 전까지 예약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는 정기형과 수시형에 7687명의 유아와 일반인들이 참여한 바 있다.

숲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는 단체와 일반인들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학교와 기관에서는 아이들이 숲에서 학습하고 뛰어노는 기회 제공을 주기 위해 참가하고 일반인들은 숲에서 힐링을 체험하기 위해 참가한다.

이에 숲해설가들은 산림자원개발원만의 특색있는 이야기로 다양한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방문객 맞이에 최선을 다한다.

올해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숲을 알고 나를 알고 ▲숲에서 나를 만나다 ▲푸른 가족 등 맞춤형 프로그램과, 무더운 7~8월 솔숲광장에서 진행되는 ▲천연이끼 가습기 ▲시계 연필꽂이 만들기 체험 등이 있다.

한편, 경북도는 산림자원개발원 생태숲 일대에 올해 말까지 9억 원의 예산으로 '영지산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한다.

임시영 경북도 산림자원개발원장은 "소득과 생활수준 향상으로 휴양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숲 교육 수요도 꾸준히 늘어가고 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기반 시설을 확충해 국민이 산림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가치관을 습득할 수 있도록 양질의 산림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