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넷 = 최봉애 기자

국립부산과학관이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수학의 날을 기념해 체험행사 '와이파이(Why? π!), 비밀번호는 3.14'를 3월 9일과 10일 이틀간 과학관 일대에서 개최한다.

세계 수학의 날은 매년 3월 14일로 원주율(π)의 근삿값인 3.14에서 착안해 파이데이라고도 불린다.

국립부산과학관은 이날을 기념해 수학과 관련한 공연, 요리, 강연, 체험 등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다음달 9, 10일 열리는  ‘와이파이(Why? π!), 비밀번호는 3.14’ 행사 (국립부산과학관 제공)
다음달 9, 10일 열리는 ‘와이파이(Why? π!), 비밀번호는 3.14’ 행사 (국립부산과학관 제공)

먼저 소리예술가와 함께하는 수학창작동화 창작극 ‘소리로 만나는 숫자이야기-사라진 숫자들’이 내달 9일 1층 대회의실에서 펼쳐진다. 이번 수학창작동화는 윈드차임, 비브라톤, 스프링드럼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10여 종의 소악기 연주를 들을 수 있는 예술 공연으로 기획됐다. 

같은 날 중회의실에서는 원주율 탐구를 위해 식재료 연구가와 보틀 케이크 만들기 교실 '매스키친'도 개설된다. 요리는 보호자 미동반 체험으로 운영된다. 시간별로 4회 운영되며 참여인원은 각각 20명씩이다.

10일에는 수학의 흥미를 이끌어낼 수 있는 강연이 펼쳐진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의과대학, 치과대학을 졸업한 서준석 치과의사가 ‘수학을 잘하고 싶어졌습니다’를 주제로 수학의 재미와 쓸모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초등학생 3학년 이상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다.

이틀간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체험할 수 있는 수학 관련 프로그램과 보드게임도 준비돼있다.

스톱워치를 3.14초에서 멈추거나 원통을 굴려 원주율을 맞추기도 하는 '그대로 멈춰라', 수학 기호 스티커로 얼굴 표정 만드는 '우리 가족 얼굴은?', 피자조각으로 원넓이 공식을 유추하는 '피자에서 파이', 다빈치다리 만들기, 파이 모양의 달고나를 만드는 '달고나 달구나'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또한, 수학 연산 게임 등 바닥 인터랙티브 체험, 팽이의 체험과 다양한 수학 보드게임을 통해 수학적 사고력을 기를 수도 있다.

자세 내용은 국립부산과학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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