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넷 = 최봉애 기자

국립국어원과 일본 한국어교육학회(朝鮮語教育学会, Japan Society of Korean Language Education)는 일본의 한국어교육 발전과 도약을 위해 지난 2월 24일 일본 오사카 긴키대학교에서 교류 협약식을 체결했다.

27일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두 기관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일본 내 한국어 확산과 한국어교육의 내실화를 기하기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국외 한국어교육의 도약을 위한 발걸음을 함께 하기로 했다.

국립국어원과 일본 한국어교육학회는 일본 내 한국어 확산과 교육 내실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국립국어원 제공)
국립국어원과 일본 한국어교육학회는 일본 내 한국어 확산과 교육 내실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국립국어원 제공)

일본 한국어교육학회(朝鮮語教育学会)는 1999년 ‘한국어교육연구회’로 시작되어 현재는 일본 내 한국어교육 연구자와 교원들이 함께하며 관련 분야에 관한 연구와 교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전통 있는 학회이다.

매년 일본 전역의 한국어교육과 관련된 심도 있는 연구 발표와 다양한 논의가 펼쳐지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는 2월 24일 일본 오사카 긴키대학 히가시오사카캠퍼스에서 열린 제95회 정례 학술대회에서 국어원과 학회가 일본의 한국어교육 발전과 도약을 위한 교류 협력을 맺게 됐다.

장소원 국립국어원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국외 대학 한국어교육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제목으로 특별 강연도 했다. 국외 한국어교육 관련 정책의 흐름과 이후 방향에 대한 이 강연과 함께, 일본 내 한국어교육 전문가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펼쳐졌다. 

이러한 흐름의 일환으로 두 기관은 학회장에서 교류 협약을 맺음으로써 일본 내 한국어교육과 관련한 제반 사항을 협력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앞으로 국립국어원과 학회는 일본 내 한국어교육의 현황과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양측의 한국어 전문가가 교류하며 관련 콘텐츠의 공유와 교육자료 개발에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일본 내 한국어교육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논의,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장소원 국립국어원장은 "국립국어원과 일본 한국어교육학회의 이번 교류 협약이 일본 내 한국어교육 현장과 소통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본 한국어교육학회와 협력하여 일본에서 활동하고 계신 한국어교원들의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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