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티진이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1호점을 명동에 오픈하고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비티진이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1호점을 명동에 오픈하고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로운넷 = 이건형 기자

사포닌 전문기업 비티진(대표 허율)이 명동에 자사 브랜드로는 최초로 플래그십 스토어 1호점을 오픈했다. 올해로 창사 22주년을 맞은 비티진이 오프라인 매장을 여는 건 설립 이래 처음이다.

비티진은 22일 명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건강기능식품 및 기능성 화장품 등 자사 제품 판매 및 브랜드 마케팅 강화를 목적으로 연면적 약 130여평(지상1층, 지하1층) 규모의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 ‘H.사피엔스’를 공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비티진 허율 대표는 "보수적으로 계산했을 때 올해 300억 매출을 달성하고 오는 2007년 1000억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오는 2025년에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IPO를 추진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또한 그동안 타사 브랜드 중심으로 판매되던 ODM 매출이 자사 브랜드 제품으로 역전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플래그십 스토어 H.사피엔스는 인간(Human), 건강(Health), 행복(Happy)을 모토로, 사포닌 과학의 진화와 기술혁신을 통해 사포닌의 과학화, 명품화, 세계화를 선도하는 기업 철학과 브랜드 감성을 고스란히 담았다.

지상 1층 매장은 국내외 일반 소비자와 외국인 개별 관광객 대상으로 운영되며, 기술과 과학적인 요소들로 디자인을 강조한 지하 2층은 외국인 단체 관광객 대상의 사후면세점으로 특화 운영된다. 자사 브랜드 제품을 단독으로 일반 소비자 대상의 플래그십 스토어(지상1층)와 외국인 관광객 대상의 사후면세점(지하1층)으로 통합해 명동에 특화 매장을 오픈한 것은 비티진이 업계 첫 사례라는 점도 주목된다.

공후하의 전속모델 엘리나가 자사 브랜드 제품을 들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공후하의 전속모델 엘리나가 자사 브랜드 제품을 들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비티진은 H.사피엔스 매장에 자사 브랜드 4종(진비책, 공후하, 42.195, 헬퓨)을 주력 제품으로 내세웠다. 건강기능식품 20품목, 기능성 화장품 10품목, 기능성 음료 1품목을 비롯해 매장 오픈에 맞춰 동시 런칭한 토털 헬스케어 플랫폼 헬퓨의 맞춤형 건기식 29품목도 새롭게 추가해 단품 및 패키지 제품 포함 총 60품목을 엄선해 라인업 했다.

이 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신규사업으로 추진중인 플랫폼 사업 헬퓨도 함께 소개됐다. 헬퓨는 ‘Health for you’를 축약해 ‘당신의 건강을 위한 솔루션’이라는 뜻으로 ‘토탈 헬스케어 플랫폼 앱(App)’과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의 통합 신규 브랜드다. 바쁜 현대인의 건강관리를 스마트폰으로 쉽고 빠르게 진단하고, 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허율 대표는 "헬퓨 앱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정보검색 시스템 등으로부터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개인의 설문을 통해 수집한 건강 정보와 질병, 대사, 식품, 영양성분 사이의 연관 관계를 정밀하게 분석 후 큐레이션 할 수 있는 AI 알고리즘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IPO를 추진중인 비티진은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협의해 올해 상장 계획을 내년으로 수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선택과 집중으로 기존사업의 강화와 신규사업의 안정적인 연착륙에 집중하고, 실적과 펀더멘탈을 보다 강화해 내년에 합리적인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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