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예술 작품 같은 중국 요리가 현장에서 직접 조리됐다. (서울중국문화센터 제공)
하나의 예술 작품 같은 중국 요리가 현장에서 직접 조리됐다. (서울중국문화센터 제공)

(서울=신화통신) 갑진년 용의 해를 맞아 서울에서 중국 춘절(春節·음력설) 미식 홍보 행사가 열렸다. 화합과 조화를 추구하는 중국인의 에토스를 보여주는 한편 맛있는 음식을 매개체로 중국 인의 심미적 체험을 전하고 가치관과 생활 철학을 소개하기 위함이다.

이번 행사는 주한중국대사관에서 주최한 2024년 '환락춘절(歡樂春節)' 첫 번째 프로젝트다. 중국문화여유부, 주한중국대사관, 세계중국요리(中餐業)연합회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중국문화센터, 세계중국요리연합회 동북아산업지부가 주관했다. 랴오닝(遼甯省)성 국가급 요리대가 14명이 방한해 현장에서 맛있는 중국요리를 직접 조리해 선보이며 중국 춘절 음식 문화를 홍보했다.

행사에는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와 부인 탄위쥔(譚育軍) 여사를 비롯해 한국 문화·관광·경제·체육계 인사들이 함께 했다.

행사에 참석한 중국 요리대가가 현장에서 새해인사를 전했다. (서울중국문화센터 제공)
행사에 참석한 중국 요리대가가 현장에서 새해인사를 전했다. (서울중국문화센터 제공)

중·한 양국은 같은 동아시아 문화권에 속해 지리·문화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산둥(山東)성 화교(華僑) 1세대가 한국에 터전을 잡으며 중국 요리도 자연스럽게 함께 소개됐다. 시간이 흐르면서 중국 요리는 한국 사람들의 취향에 맞게 현지화됐다. 한국식 중국 요리의 조리 방법과 맛은 이 지역만의 독특한 특색을 지니며 발전하게 됐다.

현장에서 조리된 중국 요리. (서울중국문화센터 제공)
현장에서 조리된 중국 요리. (서울중국문화센터 제공)

행사에 참석한 한국측 인사들은 중국 요리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미식 여행뿐 아니라 아름답고 고아한 중국식 생활 방식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가 중국 문화의 깊이를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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