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진보연합 ‘영입인재 1호'인 이승석 전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상임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왼쪽은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대표. 사진=뉴시스
새진보연합 ‘영입인재 1호'인 이승석 전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상임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왼쪽은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대표. 사진=뉴시스

 기본소득당·열린민주당·사회민주당이 참여하는 연합정당 '새진보연합'이 6일 '영입인재 1호'로 이승석 전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상임대표를 발탁했다.

새진보연합 인재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경제 분야 전문가인 이 전 상임대표를 4·10 총선 인재 1호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새진보 인재위원장인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새진보연합이 1호로 영입하는 분야는 국가가 놓친 가장 구석의 곳곳까지 공동체의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우리 사회의 공공성을 지키면서 불평등 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사회적경제 영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와 김종필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전 실장과 함께 제가 자신감과 책임감을 담아 용혜인이 직접 국민들에게 소개드리는 새진보의 새로운 얼굴"이라고 소개했다.

새진보에 따르면 이 전 상임대표는 철거촌에서 태어난 소년공 출신이다. 1986년 구로공단 섬유공장에 입사해 여공 동생의 산재를 눈앞에서 목격한 뒤, 노동조합 결성 등 노동운동에 뛰어들었다. 1994년에는 주식회사 아이코 이사로 참여해 연매출 급성장을 달성하는 성과를 냈고, 1997년 충남 예산으로 귀농한 뒤 20년 가까이 적정기술과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고 한다. 노동운동부터 벤처사업, 농업, 사회적경제 활동 등 다채로운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을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게 새진보 측 설명이다.

용 대표는 이 전 상임대표를 두고 "800만 사회적 경제인의 목소리를 대변하면서 사회적경제가 대한민국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전국 방방곡곡을 뛰어온 만큼 전문성을 지닌 인재라고 감히 자부한다"며 "노동자들과 농민 그리고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가장 잘 대변할 새진보의 인재"라고 말했다.

이 전 상임대표는 "사회적경제 기본법 제정과 사회적경제 예산 원상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지만 기본법은 제정되지 못했고 예산은 6000억원이 삭감되는 참담한 결과를 맞았다"며 "그 과정에서 정치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깊게 절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800만 사회적경제 시대에 살면서 직접 대변되지 못하고 기존 정치권에 읍소하고 청원해야만 하는 한계도 오롯이 느껴야 했다"며 "신발끈을 고쳐 매고 새로운 길을 나서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새진보는 이 전 대표를 시작으로 총선 인재를 순차적으로 영입, 발표할 계획이다.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대표와 이승석 전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상임대표. 사진=뉴시스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대표와 이승석 전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상임대표. 사진=뉴시스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영입인재 1호'인 이승석 전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상임대표에게 목도리를 선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영입인재 1호'인 이승석 전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상임대표에게 목도리를 선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