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청년도전지원사업 간담회
사진=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청년도전지원사업 간담회

정부가 보호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의 '홀로서기'를 위해 진로탐색 단계부터 취업 후까지 밀착 지원한다.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7일 오후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일학습병행사업 우수 참여기업 영림원소프트랩을 방문해 이 같은 지원 계획을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20일 고용부와 보건복지부가 체결한 '자립준비청년 취업지원 협업체계 구축 협약'의 후속조치다.

일학습병행 학습근로자를 격려하는 한편, 일선에서 보호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전담기관 관계자들의 애로사항 등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정부는 보호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의 진로 및 적성 탐색을 돕기 위해 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아동복지시설이 협업하는 진로상담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동복지시설이 고용복지센터에 지원을 요청하면, '취업을 위한 나 이해하기' 등 단기집단상담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식이다.

원활한 협업을 위해 자립지원전담기관에 고용복지플러스 업무전산망 활용 권한을 부여해 적시에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온라인 연계시스템도 확대한다.

또 자립준비청년이 구직의욕을 잃지 않도록 '청년도전지원사업'을 연계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대 300만원의 지원수당도 제공된다.

자립준비청년이라면 누구나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도 개편한다. 일학습병행사업은 기업이 청년 취업 희망자를 채용해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를 교육하는 일종의 교육훈련제도다. 종전 제도가 재직자와 재학생 중심이었다면, 구직자 참여 유형을 새롭게 신설해 참여 기회를 늘렸다.

민간기업에서 다양한 직무를 경험해볼 수 있는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의 지원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국민취업지원제도 일경험에 참여하는 자립준비청년이 원하는 경우 최대 6개월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기간을 늘린다.

이와 함께 국민취업지원제도에 참여하면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훈련비용 부담 없이 훈련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취업 후에도 적응을 위해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신입직원이 직장 적응에 필요한 소통·협업 교육을 제공하는 '청년성장 프로젝트' 사업을 제공하고, 회사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에게는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을 연계해 상담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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