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이 7일 영농부산물 파쇄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농진청 제공)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이 7일 영농부산물 파쇄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농진청 제공)

농촌진흥청은 7일 전북 진안군농업기술센터에서 민관 합동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영농부산물 소각 금지 실천 운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농작물 생산·재배 과정에서 생기는 영농부산물을 토양에 되돌리는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진청은 관계기관, 농업인 단체 등과 협력해 '찾아가는 마을 순회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영농부산물 제때 수거해 파쇄하고, 소각하거나 논·밭두렁 태우기를 금지하는 등 자발적인 참여를 결의했다. 파쇄지원단은 수확이 끝난 11~12월과 건조한 1~5월 사이에 품목,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산림과 인접한 지역이나 고령 농업인 거주 비중 높은 마을 등을 우선으로 영농부산물 수거와 파쇄를 돕고, 영농부산물 소각 자제를 유도한다. 파쇄지원 신청은 관내 농업기술센터 또는 농지 소재지 동 주민센터, 읍면 사무소에 하면 된다.

조재호 농진청장은 "파쇄지원단은 영농부산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의 불편을 덜고, 나아가 농촌지역 미세먼지 발생 저감과 산불 예방에 꼭 필요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영농부산물을 안전하게 처리하는 다양한 방안을 계속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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