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에서 ‘국민평형’, ‘국민평수’ 등으로 불리는 전용 84㎡의 인기가 여전하다. 최근 1인 가구 증가로 소형 면적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음에도 확실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251개 단지 총 10만860가구가 일반공급(특공 제외)됐다. 1순위 청약자는 108만5416명으로 평균 10.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절반에 가까운 51만410명(47.02%)이 전용면적 84㎡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용 84㎡에 접수한 청약자는 경기도가 13만184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충청북도 8만4969명, 서울 7만3718명, 대전 3만7716명, 강원도 3만3740명, 인천 3만1318명 순이었다.

전국에서 서울을 제외한 15개 시•도 모두 전용 84㎡에 접수한 청약자가 다른 면적에 접수한 청약자보다 많았으며, 서울만 1순위 청약자 총 27만5141명 가운데 12만1715명이 소형아파트의 대표 격인 전용 59㎡에 접수하며 전용 84㎡ 청약자를 앞질렀다.

전문가들은 서울의 높아진 분양가와 고금리에 대한 부담으로 소형아파트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교적 부담이 덜한 다른 지역들은 국평인 전용 84㎡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았다.

아파트 매매 시장에서도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전용 84㎡가 속한 중형아파트 거래 비중이 통계작성이 시작된 2006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조사해보니, 지난해 경기도 아파트 매매 거래 총 9만8269건 가운데 61~85㎡ 이하 아파트 거래량은 4만8140건으로 48.99%를 차지했다. 전년도(40.07%)와 비교하면 8.9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국민주택 규모를 25평으로 판단한 1973년 이후 전용 84㎡는 50년이 넘게 아파트 대표면적으로 사용되며 국민평형으로 자리잡았다. 현재는 특화설계와 발코니 확장의 보편화로 실사용 면적이 더 넓어지다 보니 가성비 측면에서 많은 수요자를 확보하고 있다”며 “특히 경기도는 서울과 가까운 입지에 서울 소형아파트 분양가로 국평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어 매매 및 분양시장에서 수요층이 탄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투시도. (이미지=GS건설 제공)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투시도. (이미지=GS건설 제공)

이런 가운데 GS건설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에서 2월 분양하는 ‘영통자이 센트럴파크’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7개 동 총 580가구이며, 전 가구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된다. 타입 별로는 ▲84㎡A 291가구 ▲84㎡B 103가구 ▲84㎡C 107가구 ▲84㎡D 79가구 등이다.

조합원들이 유리한 동•호수를 선점하는 정비사업지와 달리 전 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인 만큼 로열동, 로열층 당첨 확률이 높다.

평면 설계는 맞통풍이 가능한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했으며(일부 타입 제외) B타입과 D타입은 3면 발코니 설계가 적용된다. 천장고 높이도 2.4m(우물천장 2.5m)로 높여 채광과 개방감도 극대화했으며 현관워크인, 대형 드레스룸, 팬트리 등 최신 특화설계도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주변 경관과 입지 특성을 고려해 외관을 돋보이게 디자인할 계획이다. 쾌적한 단지 조성을 위해 조경면적을 1만여㎡까지 확보하고, 엘리시안 가든, 자이펀그라운드(어린이놀이터)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GS건설이 자랑하는 커뮤니티시설 클럽 자이안에는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건식사우나, 1인 독서실과 오픈 스터디룸, 작은도서관(교보문고 북 큐레이션 서비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입지도 우수하다. 지하철 수인분당선 영통역이 도보 5분 이내 거리이며, 용인서울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도 가까워 서울 도심으로의 이동도 빠르다.

단지 주변으로는 영통초, 영통중, 영일중, 영덕고교 등이 있으며 수원을 대표하는 영통 학원가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홈플러스(수원영통점), 롯데마트(영통점) 등의 대형마트와 수원체육문화센터 등의 이용도 쉽다.

축구장 약 19배 크기(13만 7062㎡)의 영통중앙공원과 바로 인접해 있고, 2022년 10월 개장한 축구장 약 70배 크기(50만 1937㎡)의 영흥숲공원도 가까이 있어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견본주택은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현장 주변에 들어서며, 입주는 2027년 3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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