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정의당 광주시당이 5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범식을 알리고 있다. (사진=녹색정의당 제공)
녹색정의당 광주시당이 5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범식을 알리고 있다. (사진=녹색정의당 제공)

녹색당과 정의당이 선거연합정당을 구성한 가운데 광주시당이 5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녹색정의당 광주시당은 이날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절망의 정치를 바꾸기 위해 녹색당과 정의당이 대한민국 정치사 최초로 선거연합정당인 녹색정의당으로 힘을 모았다"며 "한국 정당사에서 무원칙한 이합집산이 아니라 가치에 기반한 연합, 가치를 나눈 최초의 연대 사례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녹색정의당은 한국사회의 경로를 평등, 생태, 돌봄 사회국가로 전환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노동과 녹색의 진보적 가치, 기후위기와 불평등 해소, 지역자치분권과 양당 기득권 타파를 기치로 새로운 정치체제와 사회변화를 위해 나아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녹색정의당은 "총선만을 겨냥한 단순한 선거공학이나 윤석열정권 심판을 넘어 우리 사회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작업이기도 하다"며 "무엇보다 인류의 재앙으로 다가올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기후정의를 실현해야 한다는 시대정신에 화답하겠다"고 당 정체성을 설명했다.

광주 서구을에 출마하는 강은미 녹색정의당 의원(비례대표)은 "광주와 전남을 재생에너지 경제공동체로 만들어 광주를 RE100 녹색산업도시로 만들겠다"며 "교통, 에너지, 환경세를 탄소세로 전면 전환하고, 세수는 탄소중립 실현과 환경보전 용도의 교통시설 확충, 대중교통 육성에 사용하겠다"고 공약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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