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28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피아니스트 김성재 독주회가 열린다. 

피아니스트 김성재 독주회  포스터 사진
피아니스트 김성재 독주회  포스터 사진

국내외에서의 활발한 연주 활동과 함께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성재는 유학 시절 오랫동안 연구하고 위안을 받았던 낭만주의 음악을 중심으로 관객들에게 위로를 선사한다.

낭만주의 음악은 화려하고 낭만적인, 혹은 고난이도의 기술적인 면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이러한 화려함 속 애절한 감정이 가득한 음악이 바로 낭만주의 음악이다. 고독함마저 단단한 음색으로 승화시킨 음악은 사람의 감정을 닮아있다. 좌절과 고뇌, 고독은 불안함을 만들지만 이 과정을 경험하면서 우리는 점점 단단해지고 성숙해진다. 피아니스트 김성재는 이를 주제로 관객들과 함께 한층 성장한 감정을 나누고 응원을 전달한다. 

1부는 슈베르트, 브람스, 스크리아빈으로 이어진다.

슈베르트의 피아노곡들은 방랑자적 기질을 담고 있어 주저하고 망설인다. 피아노 소나타 D.784 역시 그의 삶처럼 적막하고 고독하다. 슈베르트 특유의 서정적인 멜로디와 극적인 표현은 음악적으로 성숙해진 그를 표현하고 있다.

4개의 개성적인 소품으로 구성된 브람스의 <4개의 피아노 소품>은 그가 마지막으로 쓴 피아노 독주곡이다.  초기 작품과는 달리 관조적이며 사색적인 특징은 청자들을 더욱 고독하게 만든다.

러시아의 후기 낭만주의 음악가인 스크리아빈의 Fantasy Op.28 역시 후기 낭만주의의 복잡성을 나타내고 있으며 특유의 화성진행, 교차리듬, 강렬한 전개가 이어진다. 

2부에서는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3번을 연주한다.

총 3개의 피아노 소나타 중 가장 쇼팽다운 큰 기량을 요구하는 작품이 소나타 3번이다. 4개의 악장들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전체적 통일성을 엿볼수 있으며 넓고 장대한 느낌은 쇼팽의 단단한 마음과도 같다.

피아니스트 김성재는 “화려하기만 한 음악이 아닌 내면의 아름다움과 진솔한 감정을 표현하고자 한다.”라고 말하며 “유학 시절 이 음악들을 통해 받았던 위로를 관객들에게도  전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낭만주의 음악 속에서도 오스트리아, 독일, 폴란드, 러시아의 각각 다른 색채를 감상하면서 피아니스트 김성재의 폭넓은 스펙트럼과 학구적인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피아니스트 김성재는 현재 세종대 및 동 대학원, 경북대, 계원예중, 계원예고, 경남예고, 인천예고에 출강하며 후학양성에 열정을 쏟고 있으며 다양한 연주활동으로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한편 김성재 피아노 독주회는 예술의전당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며, 기타 정보는 아투즈컴퍼니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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