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저우(福州)~서울 직항 노선 개통 축하 행사를 위한 대형 홍보 패널이 설치됐다. (사진/신화통신)
푸저우(福州)~서울 직항 노선 개통 축하 행사를 위한 대형 홍보 패널이 설치됐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푸저우=신화통신) 31일 오후 2시3분 푸저우(福州) 창러(長樂)국제공항을 출발한 중국 샤먼(廈門)항공 MF877편이 2시간15분 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로써 푸저우~서울 국제선 직항 노선이 정식으로 개통됐다. 이는 푸저우와 한국을 잇는 최초의 정기 여객 노선이기도 하다.

계획에 따르면 푸저우~서울 노선은 매일 왕복 1회 운항한다.

해당 노선 취항 전 푸저우에서 서울에 가려면 샤먼(廈門)·항저우(杭州)·상하이 등 도시를 경유해야 했기 때문에 6~8시간 이상 소요됐다. "이번 노선 개통으로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돼 여행객이 여행 일정을 더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게 됐습니다." 황전양(黃振揚) 샤먼항공 푸저우지사 부사장의 설명이다.

한국의 정치·경제·문화 중심지인 서울은 중국인들에게 인기있는 해외여행지 중 한 곳이다. 또한 중국과 한국 간 비즈니스·관광·인적 왕래도 날로 늘고 있다.

푸젠(福建)춘추(春秋)국제여행사 관계자는 "예전에는 한국 단체관광 일정이 6~7일이었다"면서 "이번 신규 취항 덕분에 4박5일도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여행사들이 이번 노선에 맞춰 한국 여행 상품을 재편·최적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부사장은 신규 취항 노선이 왕성한 관광 수요를 충족할 뿐만 아니라 중국과 동북아 지역의 경제·무역, 문화·인문 교류도 촉진할 것이라 설명했다. 그는 "이번 취항을 계기로 푸저우 문화 등 중국 전통문화와 한국 문화 간 교류를 활성화해 푸저우 문화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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