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쿠알라룸푸르 국립궁전에서 열린 이브라힘 알마훔 이스칸다르 말레이시아 제17대 국왕(왼쪽) 취임 선서식. (말레이시아 공보부 제공)
31일 쿠알라룸푸르 국립궁전에서 열린 이브라힘 알마훔 이스칸다르 말레이시아 제17대 국왕(왼쪽) 취임 선서식. (말레이시아 공보부 제공)

(쿠알라룸푸르=신화통신) 이브라힘 알마훔 이스칸다르 조호르주(州) 술탄이 3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제17대 국왕으로 취임 선서를 했다.

이날 아침 조호르주를 출발한 이브라힘 술탄은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한 후 국립궁전으로 향했다. 이브라힘은 각 주의 술탄과 통치자 또는 대표,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 등 정부 관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7대 국왕으로 취임 선서를 했다. 그의 임기는 이날부터 5년 동안 지속된다.

말레이시아 통치자위원회는 지난해 10월 27일 특별회의에서 아브라힘 술탄을 말레이시아 신임 국왕으로 선출했다. 그는 2010년부터 조호르주 술탄으로 재임해 왔다.

입헌군주국인 말레이시아는 통치자위원회 회의를 통해 9개 주 세습 술탄이나 주 통치자 중에서 국왕을 선출한다. 국가원수이자 이슬람교 지도자 겸 군 통수권자인 국왕의 임기는 5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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