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G평가연구원 출범기념 토론회 현장
L-ESG평가연구원 출범기념 토론회 현장

경제민주화시민연대는 지난 5월 50대 기업집단의 ESG 경영을 평가한 결과 SK가 2년 연속 1위, 태광이 2년 연속 꼴찌를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시민사회에서 최초로 ESG 평가지수를 발표했다는 의미가 있다.

한경주 경제민주화시민연대 상임대표는 “ESG 평가가 모건스탠리·서스틴베스트 등 투자 내지는 주가형성 관점에서 금융권에서만 이뤄지고 있는 점에 문제가 있다”며 “시민사회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ESG 평가를 해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기후 위기에 따른 ‘거대한 전환’이 시작됨과 동시에 노동의 가치와 역할이 재논의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탈 탄소산업 체계로의 전환, 일자리 문제,  인간의 삶, 사회를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의제들이 매우 빠르게 논의되고 있고 변화가 진전되고 있는 것이다.

노동은 세상을 만들고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한 축이다. 노동은 또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신성한 행위이기도 하다. 노동이 존중받으며 사회의 한 축으로 역할을 제대로 하는 나라가 좋은 나라이고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노동의 관점에서, 노동의 가치가 발휘되도록 기초하여 설계한 것이 L-ESG평가연구원의 출범이유이다.  L-ESG평가연구원은 ESG를 노동의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노동가치가 발휘되는 ESG의 평가체계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둔다. 

24일(수) 오후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L-ESG평가연구원 출범식 및 기념 토론회'에서 송경용 L-ESG평가연구원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L-ESG평가연구원이 "ESG를 노동의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노동가치가 발휘되는 ESG의 평가체계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두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정부-재계 담합구조 넘어서는 L-ESG 만들어야”고 밝혔다.

이어 우원식, 김영배, 이해식 , 김성환, 민병덕 국회의원이 축사를 통해 ‘L-ESG’를 본격적으로 연구·평가할 L-ESG평가연구원이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것을 축하했다. 

이어서 박승흡 L-ESG평가연구원 상임이사(매일노동뉴스 회장)의 사회로 출범 기념 토론회가 열렸다. 제1발제자로 나선 김성희 L-ESG평가연구원 원장은 “노동관점의 ESG, L-ESG관점의  의미와 체계구축방안"을, 제2발제자 정흥준 서울과기대 경영학과 교수가 “노사의 L-ESG 참여의 필요성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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