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7일 텔아비브에서 열린 안보 내각 회의에 참석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앞줄 오른쪽 다섯째). (이스라엘 정부 공보실 제공)
지난해 10월 7일 텔아비브에서 열린 안보 내각 회의에 참석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앞줄 오른쪽 다섯째). (이스라엘 정부 공보실 제공)

(예루살렘=신화통신) 이스라엘이 향후 요르단강 서안에 대한 '군사적 통제'를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8일(현지시간) 텔아비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향후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문제를 해결하는 모든 방안에 '요르단강 서안 지역 전체에 대한 군사적 통제'를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억류된 이스라엘인이 석방되고 팔레스타인 이슬람저항운동(하마스)이 소멸되며 가자지구가 더 이상 이스라엘에 위협이 되지 않을 때까지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군사행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자지구에서의 군사행동이 성공하기까지는 '길게는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후 가자지구는 비무장화되어야 하고 이스라엘의 전면적인 보안 통제를 받아야 하며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들어오는 모든 것을 통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7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당국의 통계에 따르면 새로운 팔-이 분쟁 이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벌인 군사행동으로 2만4천400여 명이 사망하고 6만1천여 명이 다쳤다. 이스라엘 측은 이 충돌로 총 1천300명 이상의 이스라엘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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