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하는 전야제가 17일 저녁 전북도청 광장에서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성황리에 개최됐다.

17일 저녁 개최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전야제 행사 [사진=전북특별자치도 제공]
17일 저녁 개최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전야제 행사 [사진=전북특별자치도 제공]

이날 전야제에는 도지사, 도의회 의장, 도교육감, 전주시장, 도내 국회의원 등 도민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고마워요! 전라북도, 함께가요! 전북특별자치도」의 주제로 열린 전야제 행사에서 14개 시군 주민들이 ‘전북특별자치도 기념송’에 맞춰 함께 율동하며 축하하는 ‘출범응원 플래시몹’을 펼쳤다.

김관영 지사 등 내빈 10여 명과 시군 단체장이 영상으로 참여한 서명이 희망나무 열매로 맺혀 전북특별자치도 CI가 표출되고 현판이 점등되는 ‘희망나무 서명 및 점등식’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특별자치도의 성공 출범의 염원을 다짐했다.

전야제에 함께한 김유진 씨(42세, 여)는 “새롭게 시작하는 전북자치도를 통해 그동안 더뎠던 전북의 발전이 획기적으로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128년간 사용했던 전라북도를 떠나보내고, 이제 전북특별자치도를 맞아들인다. 도민들이 분명하게 느낄 수 있도록 계속해서 실질적으로 바꿔 가겠다”며, “특별자치도민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 도내 13개 시군에서 출범 축하행사가 일제히 열려, 전 도민이 함께하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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