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1월 4일(목), 2022년 12월 기준으로 국내에서 스포츠산업을 영위하는 사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스포츠산업조사’의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스포츠산업조사’는 「스포츠산업 진흥법」 제7조 및 「통계법」 제18조에 따른 국가승인통계조사로 스포츠산업 규모와 경영실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2010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120,652개 기업 중 14,000개 표본을 대상으로 방문, 팩스, 전자우편 조사를 병행해 실시했다.
<2022년 기준 스포츠산업조사 주요 결과>
구분 |
사업체 수(개) |
매출액(십억 원) |
종사자 수(명) |
||||||
2021 |
2022 |
증감률 |
2021 |
2022 |
증감률 |
2021 |
2022 |
증감률 |
|
전 체 |
116,095 |
120,652 |
3.9 |
63,881.9 |
78,106.9 |
22.3 |
406,022 |
440,215 |
8.4 |
스포츠시설업 |
44,168 |
45,192 |
2.3 |
16,468.5 |
21,323.6 |
29.5 |
172,158 |
185,017 |
7.5 |
스포츠용품업 |
36,939 |
39,078 |
5.8 |
30,623.5 |
32,916.2 |
7.5 |
133,062 |
141,856 |
6.6 |
스포츠서비스업 |
34,988 |
36,382 |
4.0 |
16,789.8 |
23,867.1 |
42.2 |
100,803 |
113,342 |
12.4 |
전년 대비 매출액 22.3%, 종사자 수 8.4%, 사업체 수 3.9% 각각 증가
조사 결과, ▴’22년 기준 매출액은 78조 1천억 원으로 전년 63조 9천억 원 대비 22.3% 증가했다. ▴사업체 수는 120,652개로 전년 116,095개 대비 3.9% 증가했다. ▴종사자 수 역시 44만 명으로 전년 40만 6천 명 대비 8.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시설업·용품업보다 서비스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서비스업 성장률은 매출액 42.2%, 종사자 수 12.4%로 시설업·용품업에 비해 성장률이 1.4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요가, 필라테스, 태권도 등 스포츠 강습(교육)에 대한 수요 증가와 골프 등 스포츠 여행에 대한 수요 증가 현상이 반영된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
체형관리, 자아실현, 사교 등 개인별 운동목적에 따른 스포츠활동 업종 함께 성장 중
스포츠활동의 목적이 건강 유지에서 체형관리, 자아실현, 사교 등으로 다양화*됨에 따라 관련 스포츠활동 업종의 매출액도 함께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업종을 살펴보면 ▴스키장 82.2%, ▴수영장 89.7%, ▴헬스클럽 등 체력단련시설업이 25.9%, ▴테니스장, 탁구장, 스쿼시장, 암벽등반 등 기타스포츠시설업이 23.3%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조업종 성장 부진 가운데, 보트, 캠핑 등 레저스포츠용품 제조업 매출액·종사자 수 성장 눈에 띄어
전통적인 스포츠용품제조업의 성장이 부진한 가운데, 레저스포츠용품 제조업의 매출액과 종사자 수는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람용 보트, 카약 등 스포츠용보트 건조업의 경우 매출액이 24.4%, 종사자 수가 16% 증가했고, ▴텐트 등 캠핑용 직물제품 제조업의 경우 매출액이 15.4%, 종사자 수가 11% 증가해 전체 스포츠용품업 매출액·종사자 수 증가율을 크게 상회했다.
’27년 100조 원 시장 규모 달성 위해 ’24년 융자지원, 펀드 등 스포츠산업 지원 예산 확대
문체부는 ’22년 78조 원 돌파를 시작으로 스포츠산업 규모를 ’27년까지 100조 원으로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 먼저 올해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융자지원(’23년 800억 원 → ’24년 1,637억 원)과 펀드(’23년 100억 원 → ’24년 300억 원) 예산을 확대했다. 저리 대출지원을 확대해 영세 스포츠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한편, 스포츠콘텐츠, 스포츠이벤트 등 서비스 분야에 대한 펀드 투자를 강화한다.
스포츠기업의 세계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스포츠 강소기업 육성지원’ 사업(29억 7천만 원, 신규)도 새롭게 추진한다. 또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문 창업센터를 통해 보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창업지원 사업 예산도 35억 원 증액(’23년 69억 7천만 원 → ’24년 104억 7천만 원)했다. 스포츠 분야의 선도기업을 발굴·지원하는 사업 예산도 27억 원(’23년 88억 원 → ’24년 115억 원) 증액했다. 이를 통해 ‘작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포츠기업 20개사를 추가로 발굴하고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