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경기갯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경기갯벌생태지도’를 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경기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제작한 '경기갯벌 생태지도'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제작한 '경기갯벌 생태지도'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 갯벌의 면적은 총 1만 6천800ha에 달한다. 연간 3천100톤 이상의 조개류를 생산하는 어민의 소득원이며, 오염을 정화하고 탄소를 흡수하는 등 바다 생태계의 큰 역할을 차지한다. 하지만 최근 시화호 간척사업 등 대형 개발사업과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갯벌생태계에 변화가 생기며 바지락 등 주요 조개류의 생산량이 급감하고 있다. 

연구소는 갯벌생태지도의 제작을 위해 2022년부터 경기도 연안 갯벌에 대한 직접조사와 문헌조사를 진행해 왔는데 이번에 그 결실을 맺었다. 지도에는 경기도 연안 갯벌에 대한 생태와 유용한 조개류의 서식 정보, 어촌계 및 보호구역 위치, 신규출현 종 등 다양한 정보를 담았다. 

연구소는 갯벌 생태지도를 기초자료로 활용해 갯벌의 통합관리 체계를 수립하고 갯벌 자원 회복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한편 경기갯벌 생태지도에 대한 궁금한 점 등은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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